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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매출 1兆 클럽' 가.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대장주 주가 1년간 2배 상승지속?OCI, 국내 태양광생산접자 '반등의 빛'!

Bonjour Kwon 2020. 2. 13. 07:10

2020.02.12

작년 1조2677억…82% 증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업체 엠씨넥스가 ‘매출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시가총액에서도 최근 경쟁업체 파트론을 추월하며 이 분야 대장주로 올라섰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매출 1조267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도 매출 6970억원보다 5708억원(81.9%) 증가하며 1조 클럽 신규 회원 자리를 꿰찼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2억원(173.2%) 증가한 1123억원을 올렸다.

 

엠씨넥스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건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양이 좋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뒷면에 카메라 렌즈를 두 개, 세 개 다는 듀얼·트리플 카메라가 대세였는데 올해는 네 개 다는 쿼드 카메라까지 일반화될 전망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스마트폰에서 트리플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29%로, 쿼드 카메라는 5%에서 15%로 올라갈 것”이라며 “고사양 카메라모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350원(3.86%) 오른 3만635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8월 29일(1만7950원) 바닥을 찍고 이날까지 102.51% 올랐다. 시총도 급격히 커져 이 분야 코스닥시장 대장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5월 28일까지만 해도 경쟁업체 파트론에 비해 시총은 5553억원 뒤졌다. 이후 파트론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반면 엠씨넥스는 급등해 지난달 28일 엠씨넥스가 앞질렀다. 이날 시총은 엠씨넥스가 6493억원, 파트론이 6093억원이었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트론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지만 투자자들은 다른 부문에서 엠씨넥스의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엠씨넥스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의 전장용(전자장비용) 카메라 전반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동욱 엠씨넥스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생체인식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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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국내 태양광 생산 접자 '반등의 빛'

 

입력2020.02.12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중단"에

이익개선 기대…바닥 치고 급등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OCI가 국내 생산 중단을 발표하자 주가는 오히려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비효율적인 국내 생산설비를 접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공장 위주로 전환하면서 원가경쟁력을 갖춘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OCI는 지난해 180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영업이익 158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도 643억원으로, 전년 동기(432억원)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그럼에도 기관투자가의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전날(11일) 주가는 11.88% 급등한 데 이어 12일엔 약보합세(-0.61%)에 그쳤다.

 

오는 20일부터 전북 군산의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게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정부 지원에 힘입어 생산설비를 증설해 저가 물량 공세를 펼쳤고, 이는 곧바로 OCI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OCI는 원가경쟁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설비 위주로 가동하면서 내년께 중국 저원가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설비의 10%에 달하는 군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 회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군산 공장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전환, 말레이시아 공정의 원가 절감 등으로 내년부터 폴리실리콘 사업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른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업체인 한화솔루션도 국내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11일부터 이틀 새 3.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