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S.(네이버 풀필먼트 주요파트너.미래에셋벤처투자.)부산과 광주 등 전국 9개 물류센터·FMS 기반 풀필먼트서비스 제공 글로벌 이커머스 쇼피 등 플랫폼과 연동 해외 배송 지원
Bonjour Kwon
2021. 2. 22. 05:26
FSS / 전국 9개 물류센터·FMS 기반 풀필먼트서비스 제공
“풀필먼트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다른 기업과 달리 FSS는 부산과 광주에도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해 전국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 직원중 50% 이상이 개발자로 구성돼 온라인 B2C에 특화된 WMS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말부터는 쇼피 등 해외 플랫폼과 연동해 해외판매 셀러의 물류 지원 등 풀필먼트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풀필먼트 기업 FSS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8년 설립한 FSS는 온라인 셀러에게 입고, 재고관리, 출고, 배송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약 38만여명 판매자가 입점한 네이버스토어 풀필먼트서비스 주요 파트너이기도 하다. 네이버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안정적인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물류인프라와 IT가 뒷받침돼야 한다. FSS는 자가센터인 동탄과 안성을 비롯해 안산/덕평/평택/상암/용인/부산/광주 등 전국 9개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중 부산과 광주센터는 지방에 위치한 셀러의 편의를 위해 구축했다.
전략기획팀 이진우 팀장은 “FSS가 직접 운영하는 동탄과 안성센터 이외의 물류센터는 물류 제휴를 맺은 곳으로, FSS가 제공하는 풀필먼트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대시보드 통해 다양한 물류운영 정보 제공
특히 FSS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시스템 FMS(Fulfillment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네이버스토어와 사방넷, 고도몰 등과의 API 연동으로 여러 쇼핑몰에서 발생한 셀러의 주문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원클릭 주문처리를 통해 물류업무를 단축할 수 있다.
주문정보를 토대로 상품을 포장하고 배송하는 모든 물류업무는 FMS에서 관리하며, 입고물량이나 재고, 택배출고, 반품 등 물류작업 현황은 대시보드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진우 팀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나 품절, 결품 등의 다양한 정보가 대시보드에 표시되는 등 고객사가 직관적으로 물류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관비는 셀 단위로 부과하며, 재고를 결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유통가공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진우 팀장은 “물류비는 프로세스별로 세분화돼 있으며, 유닛 단위 요금 체계로 고정비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한 만큼만 과금되는 단순하고 합리적인 요금 구조로 운영한다”며, “하루에 단 1건의 상품을 출고하는 셀러도 원하는 기간동안 투명한 요금체계에 따라 풀필먼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만족도 제고와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해 물류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CS도 별도로 운영한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이슈를 점검하고 낮은 점수를 받은 부분은 개선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고객문의나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담당자에게 알람이 가도록 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풀필먼트서비스 베트남 등 해외로 확대 계획
올해말에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나 라자다 등과 연동해 해외로 풀필먼트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셀러 역시 판매채널을 해외로 넓히게 되므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의중에 있으며, FSS 시스템의 다국어 버전도 준비중이다.
이진우 팀장은 “해외진출은 플랫폼만 연동하는 것과 현지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것 둘다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진출 국가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 국가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다, CJ대한통운 등 국내 물류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만평 이상 규모 메가센터 내년 오픈 전망
한편, FSS는 증가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주문마감 시간 연장, 합배송, 빠른 배송 등 보다 고도화된 풀필먼트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1만여평 이상의 메가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FSS는 현재 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물동량 변동성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중대형 고객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물류 케파를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메가센터가 구축되면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우 팀장은 “최근 주문마감을 최대한 늦추면서 라스트마일 배송시간을 단축하는 배송서비스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FSS도 여러 형태의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화설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트위니의 추종로봇 ‘따르고’ 2대를 동탄물류센터에서 6개월 이상 테스트중이다.
이진우 팀장은 “많은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DPS를 활용하는 한편 여러 물류자동화 설비를 검토중으로, 물류로봇도 그중 하나”며, “다만 AS/RS나 GTP 등의 고사양의 물류설비는 과투자가 될 수 있으므로, 휠소터 등 현재 FSS 물류에 맞는 자동화설비 위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