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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급락, 테이퍼링 우려.중국 감산으로로 ”3윌70$/t-7월중순220$-->최근140$價 전반적 약세...철광석價 유독 급락국내 하나 철강價 는 상승가격반영 '고공행진' 철강회사수익증대 조선업계..

Bonjour Kwon 2021. 9. 8. 07:22
2021.08.24

하나금융투자가 최근 철광석 가격 급락과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우려확대로 글로벌 철강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철강가격에 대해서 중국산 수입 감소 및 9월 판재류 가격 인상 계획으로 강보합세를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7월 중순까지 톤당 220불을 상회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한 달간 약세를 지속하면서 최근 톤당 140달러 초반대까지 급락했다”라며 “중국의 경기 지표 둔화 우려와 미국의 테이퍼링 및 전 세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철광석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철광석의 경우 다른 원자재보다 하락 폭이 컸다며 중국의 감산 확대를 예상한 시장 반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7월말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지나치게 캠페인화되는 탄소배출 저감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피력된 것은 사실이지만,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철강 감산에 대한 의지는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라며 “중국의 7월 조강 생산은 15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8,679만톤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국내 철강가격은 철광석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원료탄가격 강세, 중국산 수입 감소 및 9월 판재류 가격 인상 계획으로 강보합세를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중국철강 가격은 제조업 경기 악화와 코로나 변이 확산, 동북부 지역 폭우로 수요 둔화로 인한 약세가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한편 글로벌 철강주는 8월 셋째 주 기준(거래 마감)으로 전반적 하락세를 확인했다. 국내 주요 철강금속 회사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중국과 유럽, 미국 주요 철강사 주가도 미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 속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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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내렸지만 철강재 가격 '고공행진'
이종욱 기자 승인 2021년 09월 05일
원료탄 가격 연초대비 2배 급등·中 철강생산량 감소 등 영향
철강재 가격 다시 오름세…조선업계 등 수익성 악화 우려
올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철광석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원료탄 가격 급등과 중국의 철강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철강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철강재 가격으로 인해 모처럼 만에 호황기로 접어든 조선업계가 수익성 악화 고민에 빠지게 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 5월 t당 23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철광석 가격은 8월 중순 132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뒤 9월 들어 142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철광석 가격이 급락한 원인은 크게 중국의 철강생산량 감소에 기인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6월부터 철강 생산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뒤 6월 조강 생산량이 전월 대비 5.6% 감소한 데 이어 7월 이후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일 평균 조강생산량이 320만t에서 7월에는 300만t으로 줄었으며, 지난 8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8천679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나 감소했다.

또 철강생산량 감소로 중국 내 철광석 항만재고가 6.25일 1억2천400만t으로 늘어난 데다 철광석 수출국인 호주와 브라질의 수출량 증가세까지 겹치면서 철광석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업계는 중국의 철강 생산규제 강도 및 지속 여부에 따라 철광석 가격 향방이 갈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철광석 가격이 4개월 만에 40%가량 떨어지면서 지난해 말 부터 일부 품목의 경우 70%까지 치솟았던 철강재 가격 하락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번에는 원료탄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철강재 가격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 해초 130달러 수준이었던 제철용 원료탄 가격이 지난 1일 기준 t당 260달러까지 치솟아 철광석 가격 하락세를 앞질렀다.

원료탄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호주탄 수입 규제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5월부터 강점탄 공급량이 빡빡해진 데다 중국 내수탄 공급 축소로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호주 원료탄 메이저사인 BHP의 하절기 유지/보수로 인한 생산 감소와 지난 7월 캐나다 서부 산불로 인한 물류 차질과 러시아 폭우로 인한 극동향 철송 차질, 중국의 내수탄 광산 안전진단 강화에 따른 다수 광산 폐광 및 중국-몽골 국경 봉쇄로 중국의 몽골탄 수입 난항 등이 겹치면서 가격 급등을 이끌었다.

결국 올 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철광석 가격이 안정됐지만 원료탄 가격 상승폭이 철광석 가격 하락폭을 앞지르면서 오히려 철강재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철강업계는 “철광석 가격이 단기간 급락했지만 8개월 가량 계속된 고가의 철광석 가격이 지속적으로 철강재 원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원료탄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면서 철강재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이미 천정부지로 오른 철강재 가격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자 모처럼 만의 호황기로 접어든 조선업계는 수익성 악화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일단은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매년 두 차례의 협상을 통해 정해지는 후판가격(t당 100만원~110만원 추정)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지만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원료탄 가격이 더 오를 경우 철강재 가격도 동반상승, 조선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9월 현재 중국 열연은 890~900 달러, 미국 열연은 최근 2천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 철강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