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2조원대 관광레저 신도시 |
일본ㆍ홍콩 자본 참여 |
충북 진천군이 2조원이 넘는 외자유치를 통한 대형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나선다. 진천군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진천군 일대에 민ㆍ관 공동개발과 민간개발 방식으로 각각 신도시형 복합산업단지(330만㎡)와 레저형 자족도시(330만㎡)를 조성하는 `JC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외자 투자자인 일본 아르데프로 에셋 매니지먼트, 홍콩 다이치 인베스트먼트와 한국 시행사인 엠아이지오 등 4자 간에 1조9000억원(19억달러) 규모 외자유치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체결했다. JC프로젝트 개발사업은 2012년까지 1차 사업으로 용지와 신도시, 주택, 오피스, 레저타운, 쇼핑시설 등을 완료하고 2015년까지 2차 사업으로 국제적인 의료시설과 학교를 포함하는 체험형 관광지로 조성되는 자족형 신도시 사업을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에서 특수목적회사 설립ㆍ시공, 분양, 시설 운영을 맡게 되는 엠아이지오 김상진 대표는 "민ㆍ관과 외국자본이 함께 참여하는 첫 신도시 사업인 만큼 진천군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르데프로 에셋 매니지먼트는 "향후 대규모 펀드 유치를 통해 부동산 개발 관련 투자, 금융 비즈니스, 인수ㆍ합병(M&A) 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발사업에 9억달러를 투자하는 홍콩 다이치는 1988년 설립됐으며 2007년 현재 자본금 129억4416만엔으로 미국 골드만삭스에서 100억엔을 투자하는 등 도시개발과 택지조성, 환경정비 등 사업에 관한 기획조사ㆍ설계ㆍ감리 등 컨설팅 업무를 운영하는 회사다. 10억달러를 투자하는 일본 아르데프로는 투자전문회사로 투자고문업, 투자법인 자산 운영, 부동산 증권화 등에 관한 펀드 컨설팅 업무를 운영하는 회사다. [진천 =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