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5 미러클! K기업 한국경제신문·한경TV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투자에 치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기업을 공략하고 있다. 4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한국 기업이 1000억원(발표 당시 환율 기준, 단순 지분 투자 제외) 이상을 지급하고 해외 기업을 인수한 사례는 12건이다. 이 중 8곳이 미국, 2곳이 유럽 기업이다. 아시아 기업은 2곳(말레이시아, 홍콩)이었다. 기업 M&A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 기업이 ‘큰손’으로 떠오른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기업은 한동안 해외 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에 팔려 가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