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17일 최근 대구문화방송이 단독 보도해드린 대구 북구의 집단 전세 사기 의혹 관련 속보입니다. 17가구가 전세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날 처지에 놓인 이번 사건은 허점투성이인 부동산담보신탁 제도가 한 몫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동산담보신탁의 허점을 취재했습니다. 심병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 사기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건물주는 건물이 준공된 2017년 부동산신탁회사와 담보신탁 계약을 맺었습니다. 20가구 가운데 미분양 된 17가구를 담보로 대출받기 위해서입니다. 건물주는 신탁 계약 후 부동산신탁회사에 소유권을 넘기고 수익권 증서를 교부받은 뒤 대구 모 신협에서 24억 원 이상을 빌렸습니다. 소유권을 넘겼기 때문에 신탁회사의 허가 없이 임대차 계약을 맺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