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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스타트업(Lean Startup)?짧은시간내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시장반응을 본다음 제품에 반영하는것을 반복.성공확률높이는 경영방법론

Bonjour Kwon 2016. 3. 23. 08:01

<시사금융용어> 2016.03.23  

 

◆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은 짧은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시장의 반응을 본 다음 제품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을 말한다.

 

일본 도요타의 '린 제조방식'을 벤처 경영에 접목한 용어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가 에릭 리스가 처음 사용했다.

 

'만들기-측정-학습'이란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마치 도요타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끊임없이 현장 엔지니어의 작업 개선을 독려하는 것과 비슷하다.

 

리스가 쓴 동명의 책은 2011년 미국에서 출간돼 실리콘밸리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 국내에 소개된 뒤 현재까지 벤처기업가뿐 아니라 대기업 임원들 사이에서도 필독서로 꼽힌다.

 

이 책에서 리스는 시장에서 제품이 성공할 가능성을 점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최소 요건 제품(MVP·Minimum Viable Product)을 내놓고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 이를 발전시키라고 제안한다. 실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 역량이 낭비되는 것을 막으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대기업 역시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혁신과 신사업 창출이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린 스타트업으로 이 같은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국내 벤처업계에서는 린 스타트업과 함께 피봇(Pivot)이란 용어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피봇이란 제품의 시장 적합도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반응이 없는 경우 새로운 고객과 수익성을 위해 서비스나 제품 혹은 사업 모델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 직구 커머스인 미스터쿤과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 서비스인 요즘예능이 린 스타트업과 빠른 피봇을 진행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증권부 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