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많은 20곳서 제안서
[ 이동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6월2일 오전 5시12분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이 추진 중인 해외 부동산 위탁운용사 선정 입찰에 해외 유력 사모펀드(PEF)가 대거 몰렸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업단은 해외 부동산 위탁운용사 2~3곳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말까지 해외 PEF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다. 예상보다 많은 20곳의 업체가 제안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출자를 통해 연간 5~7%가량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지역을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로 한정했다. 투자 대상도 신규 개발 부동산이 아니라 장기 임차인이 들어있는 부동산 등으로 제한했다. 선정된 위탁운용사에 1억달러(약 1193억원)씩을 맡길 계획이다.
심사 결과 내부 기준을 충족하는 운용사가 많으면 출자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중 1·2차 심사와 현장 실사를 마친 뒤 다음달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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