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메리츠證, 해외부동산.인수/3개월내 재매각방식.미국아마존 물류센터.시애틀세이프코 플라자에이어..호주 시드니. 2억달러 규모.오피스빌딩도

Bonjour Kwon 2016. 7. 15. 09:49

2016.07.14 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오피스빌딩·물류센터 등 펀드 형태로 인수후 3개월내 재매각…리스크↓ 수익률↑]

 

메리츠종금증권이 해외부동산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물류센터 인수에 이어 호주 오피스빌딩 인수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호주 시드니에 소재한 2억달러(2278억6000만원) 규모의 오피스빌딩 인수를 검토중이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월에도 해외에서 오피스빌딩을 부동산펀드 형태로 인수한 뒤 3개월만에 재매각(셀다운)해 단기 차익을 거뒀다.

 

이어 7월에는 미국에서 아마존 물류센터와 시애틀 랜드마크인 세이프코 플라자 등 2개의 물류창고를 같은 방식으로 인수했으며, 이미 재매각한 상태다. 올해 들어 성사시킨 해외 부동산 투자만 3건인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이 해외에서 부동산투자를 시작한 건 2010년부터다. 하지만 2010년에 한 건을 성사시킨 이후 지난 5년간 단 한 건의 투자도 없었다. 올해 들어 다시 본격적으로 해외부동산 투자를 본격화한 것.

 

메리츠종금증권이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방식은 매입 후 단기간내 재매각이다. 인수 결정도 빠르고 재매각도 빠르다.

 

이를테면 최근 인수했던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12만㎡ 규모의 아마존 물류센터가 대표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총 1억1220만달러 규모의 물류센터를 인수하기 위해 6420만달러는 현지에서 대출 형태로 조달하고 나머지 4800만달러를 한화자산운용 등과 함께 부동산펀드를 결성해 인수했다. 그리고 전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에 재매각(셀다운)했다.

 

아마존 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아마존이 15년 이상 장기 임차 중이어서 연 7~8%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되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 해외부동산 관련 지분이나 펀드 수익증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베스타스자산운용과 함께 4400억원에 인수한 세이프코 플라자 역시 기관투자가들에게 재매각한 상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현재 미국 등 해외 부동산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 부동산을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있어 바로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률은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독일, 폴란드 등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되는 해외 물류센터 투자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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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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