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P2P)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한국형 비트코인` 등장. 블록체인OS, 내년 2월 `보스코인` 출시

Bonjour Kwon 2016. 12. 14. 06:56

2016.12.13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에 기반한 가상화폐가 출시된다. 블록체인 개발사 블록체인OS는 내년 2월 기존의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등의 단점을 보완한 `보스코인(BOScoin)`을 정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OS는 보스코인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팁스타운 1층에서 기술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기록하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화폐가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보스코인은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처리속도 등 기존 디지털 화폐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거래 처리속도를 신용카드 결제 수준으로 끌어올려 초당 1000건의 거래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보스코인은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예약판매(Pre-Sale)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에 전 세계에 출시된다.

 

블록체인OS는 보스코인을 실제 화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정식 출시 시점에 맞춰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보스코인을 만든 박창기 블록체인OS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력도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보스코인 출시는 한국이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금융 분야 벤처 1세대로 1999년 증권정보 사이트 `팍스넷`을 만들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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