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9
KB자산운용은 1988년 설립된 국민투자자문이 전신이다.
1992년 주택은행으로 대주주가 변경되자 주은투자자문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1997년 투자신탁운용업 허가를 취득하여, 투자신탁운용업을 개시했다. 2002년 국민투자신탁운용으로 사명을 바꿔서 사업을 영위하다가 200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KB자산운용의 주요사업은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등 자산운용업이다.
최근 업계는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주식 시장 불황으로, 주식형펀드의 지속적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영업이익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업계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 니즈에 맞춰 중위험 중수익의 상품들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또한,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논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진국 운용사들과의 MOU 체결등 자산운용의 글로벌화 전략으로 수익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KB금융지주의 계열 운용사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주식형펀드 외에도 인프라펀드, 부동산펀드, NPL 등 다양한 분야로 눈을 돌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말 30조원이었던 총관리자산은 2015년 12월말 기준 48조원으로 60% 가까이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한 결과 채권혼합형펀드 한 분야에서만 3조원 이상 수탁고를 늘렸고, 인수금융펀드(5,700억원)와 NPL(1,900억원)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인프라 시장의 포화에 따른 성장한계로 해외 인프라시장 개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금융그룹인 KB브랜드가 주는 친숙함과 안정감의 기반위에 수년간 국내주식형펀드 시장에서 보여준 뛰어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퇴직연금펀드시장에서 눈부신 약진을 거듭해 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원으로 떠오른 퇴직연금펀드 시장은 많은 운용사들이 전사적으로 상품개발, 운용,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다. 이런 시장에서 양적, 질적인 면에서 KB자산운용이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던 이유는 ‘올바른 자산운용’이라는 투자 철학을 설정하고 이를 지키기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으로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팀워크와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하고, 운용프로세스에 있어 단기 유행을 쫓아다니지 않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중요시하는 방법들을 추구해 왔다.
앞으로 KB자산운용은 저금리시대 고객님들에게 다양한 투자대안을 제시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펀드를 만들어 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무리한 운용보다는 장기투자 원칙에 입각한 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맡긴 돈이 노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엄격한 내부통제 역시 병행해 나갈 것이다.
박지훈 기자 data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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