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마 Bank

미안마.마이크로파이낸스시장 .KB은행.하나은행.우리카드.신한카드.BNK 캐피탈등 6개사진출. 총160여개. 메이슨캐피탈진출추진-日과합작

Bonjour Kwon 2017. 2. 22. 14:22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은행들은 1990년대 초 미얀마에 진출해 20년간 신뢰를 쌓아.

 

 

CJ대한통운은 2015년 말부터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으로 통관·이민·세관 문제가 간소화되면 물동량이 폭증. 1만3000㎡(약 4000평) 부지에 첨단 물류센터건설

 

 

Microfinance in Myanmar is at an inflection point:

미얀마 공들이는 윤종규 KB회장...마이크로파이낸스 곧 출범

원정희 기자 jhwon@

2017-02-17

 

미얀마 건설부와 협업 서민주택 건설 지원

두 차례 실패했던 미얀마 은행 진출도 모색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미얀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미얀마 현지에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미얀마 건설부 및 현지 은행 등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윤종규 회장은 17일 미얀마 행정수도인 네피도에서 미얀마 건설부, 주택건설개발은행(CHDB), 국민은행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KB금융은 미얀마 건설부의 서민주택 공급확대 계획에 대한 자금지원과 주택건설개발은행의 전산시스템 개선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KB금융은 현재 미얀마 현지에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다. 현지 당국의 인가 마무리단계로 이르면 이달 중에 인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 역시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의 영업개시에 앞서 사업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특히 KB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은 일반 소액신용대출은 물론이고 미얀마 건설부의 주거환경 개선 정책에 발맞춰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축할 때 소액대출을 해주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택건설개발은행과도 주택금융 협업을 강화한다. 주택건설개발은행은 미얀마 건설부 산하의 특수은행으로 우리나라 옛 주택은행(현재 국민은행)과 같은 업무를 한다. 윤 회장은 전일(16일)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이 은행을 방문해 우윈조 은행장을 만나 추가적인 사업기회 발굴 등 협력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계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만 6개, 외국계를 포함하면 160개 정도 된다"며 "대부분 소액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하는데 KB의 경우 주거환경개선 및 주택금융 쪽에 특화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은행은 미얀마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미얀마 은행 진출을 두차례 시도한 바 있다.

 

▲ 사진 왼쪽부터 김정한 공사, U Kyaw Lwin 미얀마 건설부 장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미얀마건설부, 주택건설개발은행(CHDB), KB금융그룹 3자간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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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미얀마 마이크로 파이낸스 라이센스 취득

 

2016.11.03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카드의 해외 진출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카드(사장 유구현)는 지난 달 31일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 대출 사업에 대한 인가(마이크로 파이낸스 라이센스)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기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으로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과 달리 북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만달레이를 거점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내달 중 현지 영업 개시를 목표로 전산시스템 구축, 현지 인력 확충 등 관련 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우리카드는 미얀마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현지 언어로 ‘다같이’, ‘함께’ 라는 의미로 ‘TU-TU(투-투)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현지 법인명으로 내걸고 교육시설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번 미얀마 진출의 쾌거는 우리카드 유구현 사장이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후 거둔 첫 성과로 우리카드는 향후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외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TU-TU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기반으로 미얀마에서 할부·리스 및 신용카드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추가적으로 금융수요가 많은 바고(Bago) 등 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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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미얀마 진출 재시동…우리銀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 설립 추진

 

남민우 기자 | 2015/06/29

 

2014년 미얀마 금융당국의 은행업 허가 심사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던 국내 시중은행들이 미얀마 금융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우리은행은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저소득층 소액대출) 법인 설립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고, 신한은행은 현지 은행 지분 인수나 제휴를 통한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현지 법인 신설 계획을 승인받았다. 자본금 200만달러(약 22억원) 규모로 출범 예정인 우리은행의 마이크로파이낸스 현지 법인은 미얀마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영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 설립은 2014년 8월 하나은행 이후 국내 은행중 두번째다. 교외 지역의 농민이나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대출이 주요 목표 시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 사무소와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을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해 향후 은행권 진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캄보디아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 처럼 좋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수도 양곤 사무소를 운영 중인 신한은행도 현지 은행 지분을 일부 인수하거나 제휴를 맺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앞서 KB국민은행도 2014년 6월 미얀마 정부와 민간 자본이 합작한 주택건설은행과 제휴를 맺고 부동산 개발, 주택단지 건설, 현지인 주택대출 등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얀마의 현행법상 해외 금융자본이 미얀마 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현재 미얀마 의회에 해외 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율을 5%까지 허용하는 법안이 계류돼 있어 향후 현지 은행 지분을 일부 인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중국과 태국 등 5개국과 접한 미얀마는 군사정권이 장기 집권하면서 경제 개방이 늦었다. 그만큼 개발 잠재력이 높고 베트남 등 인접 국가보다 인건비도 상대적으로 싸다.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낮은 점도 매력적이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3년 전부터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현지 금융시장의 문을 두들겼다. 지난해 미얀마 정부가 외국계 은행에 대한 문호를 개방함에 따라 신한 기업 등 주요 은행들은 금융업 허가 심사 신청을 냈다. 하지만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은행들은 1990년대 초 미얀마에 진출해 20년간 신뢰를 쌓았다. 그러나 국내 은행들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미얀마를 포함해 해외점포 상당수를 폐쇄했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동남아 전반에 한국 은행들에 대한 괘씸죄가 아직 남아있다고 분석한다.

 

미얀마 정부는 2016년쯤 외국계 은행에 대한 금융업 허가 심사를 다시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도 양국 간 협의체를 만드는 등 후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미얀마 등 동남아 전체에서 국내 은행 진출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외교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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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캐피탈, 미얀마 소액금융 진출...경험 많은 日과 합작

기사입력 2016-11-17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 코스닥 상장사 메이슨캐피탈[021880]이 미얀마 소액금융(MFI) 사업에 진출한다.

 

소액금융은 자본이 없는 극빈층에게 소액 장기저리 대출을 해주는 사업이다. 금융인프라가 취약한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각광받는 사업이다. 국내에서는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미얀마 소액금융 사업에 직접 뛰어들 정도다.

 

 

메이슨캐피탈은 사업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미 소액금융사업 관련해 탄탄한 영업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일본계 소비자 금융회사인 브라보캐피탈과 50대50 합작으로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미 양사는 지난 9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금년 말까지 국내 인가 절차를 마무리 하고, 내년 4월중에는 미얀마 당국의 승인을 득하여 사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사실상 집권 중인 미얀마는 최근 적극적인 경제개방 정책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소액금융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 극빈층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원리금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미얀마의 경우 공산국가여서 치안과 행정조직이 비교적 안정된 데다, 쌀 등 농산물 생산량이 많아 저소득층이라도 최소생계 유지에 대한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반면 최근 중국의 임금상승과 무역장벽 강화로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등에 대한 해외자본의 투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메이슨캐피탈은 소액금융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리스, 할부 등 추가적인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승태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에서의 채무재조정채권의 신규 매입과 금번 미얀마 MFI사업 추진 외에도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전개해 회사 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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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봄’…속도붙는 한국기업 투자

2016.01.08

 

대우인터 가스전 ‘잭팟’ 이어 한화·CJ도 본격 진출

 

인프라 먹거리 약 20조원, 6000만 내수시장도 매력

 

2015년 12월 중순, 1년 만에 다시 온 미얀마 양곤국제공항은 사뭇 달라져 있었다. 당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광고판. 그중에서도 미국 코카콜라, 펩시콜라 광고판이 경쟁하듯 공항 이용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근 편의점에선 ‘True American Taste’란 미국산 담배 홍보문구가 적힌 판매대를 버젓이 앞에 내놓고 애연가를 유혹한다. 미국 경제제재가 한창일 때 중국, 일본 업체 간판이 간간이 보이던 상황과는 천양지차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양곤 시내 교통 정체는 일상이 됐고, 정체 구간마다 상인들이 몰려 차량 탑승자에게 물건 파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상인들이 파는 주요 아이템 중 아웅산 수지 여사 사진이 담긴 새해달력이 눈길을 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2015년 11월 25년 만에 치러진 민주 총선에서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승리를 이끌며 군부 지배를 종식시켰다. 이후 경제제재를 가했던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부쩍 쏟는 분위기다.

 

인구 6000만여명에 한반도 3배 면적,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등을 보유한 자원부국이지만 1988년 군부 쿠데타 이후 ‘국제 왕따’였던 미얀마. 2011년 테인 세인 대통령 취임 후 경제개방 기조로 성장엔진을 예열했다면, NLD당 총선 승리 후 미얀마는 100m 달리기 출발선에 나선 육상선수처럼 본격 성장을 앞두고 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미얀마 양곤은 대형 건물은 물론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고가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금맥 찾아 너도나도

 

한·중·일 삼국지에 미국·EU도 가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미얀마의 2015년 실질 GDP 성장률이 8% 후반대, 향후 10년간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경제개방 첫해인 2011년 5.9%, 이듬해 7.3%에 비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이런 흐름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가 있다. 미얀마 정부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14~2015년 회계연도에만 81억달러를 기록해 군부 독재 시절인 2009년 대비 25배나 폭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각자 방식대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얀마에서 경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아예 정부와 민간 업체가 한 조가 돼 미얀마 사회간접시설 자체를 재편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예가 양곤 인근 띨라와 특별경제구역(SEZ) 개발 사업이다. 2013년 사업을 추진하더니 새해엔 혼다, 스즈키 등 일본 업체 중심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고 있다. 개성공단보다 조금 큰 규모인 1단계 239만5800㎡(72만6000평) 공사가 마무리된 후 2단계 용지 개발, 향후 공단 개발까지 완료되면 1단계의 7배 크기의 일본 주도 공단이 위용을 갖출 예정이다. 일본은 그 밖에 국제공항, 항만 개발, 추가 경제특구 개발 관련해서도 민관이 합심해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정부 원조 금액은 2013년 한 해에만 53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2014년에도 일본 정부는 미얀마 정부에 260억엔(약 2415억원) 차관을 제공하는 등 무척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도로, 항만 등 인프라 부문에 1988년부터 2014년까지만 약 160억달러(약 17조원) 이상을 쏟아부었던 중국 역시 파상공세를 계속해댄다. 경제특구의 경우 일본에 질세라 1700만㎡(약 4218에이커) 규모의 짜욱퓨 경제특구 프로젝트를 따내 새해 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은 한국 기업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한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짜욱퓨에서 중국 현지까지 잇는 대규모 송유관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미얀마를 에너지 조달 창구로 활용해 미국을 견제하는 효과도 노린다는 계산이다.

 

한국은 2014년 기준 미얀마 외국인직접투자 액수로 6위를 기록했다. 2015년 말에는 양곤 시내 우정의 다리 건설 사업을 위해 한국 정부가 1억8300만달러의 EDCF 차관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점차 정부 차원의 투자 확대로 미얀마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선 대우인터내셔널이 일찌감치 진출해 최소 20년간 매년 3000억~4000억원 사이의 세전이익을 확정 지은 벵골만 해상 가스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추가 광구 개발은 물론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호텔, 주상복합 사업 등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중이다.

 

백승돈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법인 이사는 “외국 기업이 포기했던 광구를 재탐사한 끝에 가스전에서 황금알을 건져 올렸다. 이런 노하우를 살려 추가 광구 탐사를 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건 대우인터내셔널 성공 사례를 보고 예전에 떠났던 업체들이 하나둘 다시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원자재 가격은 바닥권이지만 미얀마에선 글로벌 에너지 경쟁이 재현되는 분위기”라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EU, 중동계 자금 역시 쏟아진다. 노르웨이 텔레노르, 카타르의 우레두(Ooredoo) 등 통신회사, 영국의 BG그룹, 호주 우드사이드페트롤리엄(Woodside Petroleum) 등 에너지 회사가 앞다퉈 수백억~1000억원대 투자 발표를 연달아 하며 ‘미얀마의 봄’을 재촉했다.

 

한국기업 “지금이 호기”

 

롯데리아 9호점·빙수업체도 신장개업

 

미얀마 현지 신문을 펼치니 익숙한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한화그룹이 양곤 8마일정션 지역에 시행 중인 30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건물 트라이톤(Tritone) 레지던스 분양 광고다. 트라이톤은 대형 쇼핑몰은 물론 영화관, 수영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간 사업 규모만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 공급 부족으로 ‘뉴욕 시내보다 더 비싸다’는 양곤 시내 부동산 사정을 감안해 한화그룹이 선제적으로 나선 사업이다. 이미 일부 현지 상류층은 물론 외국계 기업 임원들이 사전 분양을 받으며 입소문이 퍼져 ‘완판’ 기대감이 높다.

 

이 밖의 한국 기업도 미국 무역제재 해제,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 등 각종 무역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 투자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2015년 말부터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으로 통관·이민·세관 문제가 간소화되면 물동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 2015년 11월 현지법인을 열었다. 이어 60대의 한국산 신형 화물차량을 투입하는가 하면 새해 2월 완공을 목표로 1만3000㎡(약 4000평) 부지에 첨단 물류센터도 짓고 있다.

 

값싼 노동력에 매력을 느껴 일찌감치 진출, 어느덧 한국의 대 미얀마 외국인직접투자 절반을 차지하는 봉제업계 역시 무역 환경 변화에 맞춰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다. 미국이 미얀마를 조만간 섬유·의류 분야 일반특혜관세제도(GSP) 국가로 지정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GSP가 발효되면 미국 현지로 수출되는 물품 관세가 없어지거나 대폭 낮아진다.

 

현지에서 만난 이보상 태평양물산 양곤공장 법인장은 “현재 미얀마 내 4개 공장법인, 약 7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일본과 EU 쪽 수출이 주력이고 미국 쪽은 제한적으로 수출해왔다. 그런데 최근 백악관 특사, 주미얀마 미국대사 등 미국 내 유력 인사가 공장을 다녀간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국 대형 의류 바이어들의 방문과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GSP가 가시화될 공산이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생산라인을 보다 늘리고 수백 명 이상의 추가 인력 충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세실업이 현지 공장을 인수했는가 하면 태광실업, 세아상역 역시 미얀마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자동차 관련법 개정을 앞둔 것도 한국 브랜드에는 호재다.

 

현대차 현지 영업권을 확보한 코라오그룹의 김현 부장은 “도로 체계상 왼쪽 핸들 차량이 다녀야 하지만 그동안 일본산 중고차가 득세하며 오른쪽, 왼쪽 핸들 차량이 혼재했다. 신정부 들어 자동차 관련법이 개정되면 왼쪽 핸들 차량으로 통일이 되고 그럴 경우 현재 판매량 2~3위권인 현대차가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귀띔했다.

 

이백순 주미얀마 한국대사는 한국 업체의 미얀마 내수 시장 공략도 시사점이 크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5일 미얀마 양곤 중심가 세도나호텔 사거리 일대는 북새통을 이뤘다. 베트남 시행사 HAGL이 약 4억4000만달러(약 5000억원)를 들여 만든 대형 쇼핑몰 ‘미얀마플라자’가 문을 열었기 때문. 대규모 경품을 내걸고 대대적인 오픈 행사를 하자 순간 몰린 시민들로 일대 교통은 마비가 됐다. 미얀마 최고급 쇼핑몰이란 이곳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는 꽤 많다.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등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정관장, 비타500, 송월타월, 락앤락 등도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식당가에는 한식당 서라벌 외에 드림허브인터내셔날에서 운영하는 K스노우맨이 개점했는데 주말이면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비타500 공식수입 업체 남인의 정분자 회장은 “미얀마 중산층 수준이 상당하다. 비타500의 경우 병당 700짯(약 600원) 정도로 현지 음료보다 200짯 정도 더 비싸지만 첫 수입 물량은 이미 동났다. 1인당 GDP가 낮지만 부쩍 늘어나는 중산층을 겨냥한다면 분명히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플라자를 나와 양곤 거리를 둘러보니 한국 브랜드 바람이 한결 피부로 느껴진다.

 

롯데리아의 경우 현지화에 이미 성공해 벌써 9호점을 냈다. 이 외에 유가네닭갈비, 한국 빙수 업체 스노우팩토리, 불고기브라더스 등도 1년 만에 2, 3호점을 내는 등 사세를 확장하는 중이다.

 

금융업에서도 미얀마 내수 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껏 높아 보였다. 2014년만 해도 한국계 은행들이 연락사무소를 차리고는 은행 영업인가를 받는 데만 힘을 쏟았다. 1년이 지난 현재 우리은행, BNK캐피탈 등 일부 업체의 경우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대출)로 우선 고객 접점을 늘린 후 추후 은행업 진출로 전략을 수정해 재미를 보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 경제제재 해제가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를 늘리고 있는 태평양물산(위), 한국어로 된 간판을 내걸며 한류 전파에 앞장서는 CJ CGV(아래).

특히 우리은행은 2015년 11월 자회사 우리파이낸스미얀마를 출범시키고 5인 연대보증 시 개인당 200달러 정도를 빌려준 후 50주 동안 상환하는 소액대출 상품을 선보였는데 이게 아주 인기라고. 안정균 우리은행 미얀마법인장은 “이 상품으로 2달 만에 2000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금융한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여세를 몰아 양곤 북부 지역에 새해 추가로 3~4곳의 신규 법인을 더 세울 것이다. 2차 은행 인가를 앞둔 미얀마 금융당국도 이런 현지화 노력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 수출 가능성도 엿보인다.

 

양곤 정션스퀘어에 입점한 CGV는 한국어로 된 한국 영화 포스터를 당당히 내걸었다.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은 시내버스 광고를 하며 미얀마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다. 드림허브인터내셔날은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메가폰을 잡았던 전만배 감독을 영입해 현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했다. 한국 예능프로그램 포맷에 미얀마 연예인을 출연시켜 만든 프로그램으로 미얀마 방송국을 공략하는 구조다.

 

이정우 미얀마 한인회장은 “K-POP 열풍이 미얀마에서도 상당하다. 한류 덕분에 한국인과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한 만큼 가격이 비슷하다면 한국 제품을 고를 확률이 높다. 현지 시장조사를 면밀히 한 후 가격 정책을 쓴다면 한국 업체에 분명 승산이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열악한 투자환경

 

무작정 달려들다가는 불나방꼴

 

“영국 기업과 7000만달러 규모 합작 프로젝트가 현재 보류된 상태다.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끌 중앙정부는 믿음이 가지만 각 지역자치단체장은 여전히 옛 관료들이 많은데 전문성이나 계속 사업 가능성에서 불확실성이 많다는 이유다. 또 공장을 지으려 해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력, 교통 등은 물론 숙련공 부족 현상도 문제 중 하나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기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외국계 기업의 푸념이 아니다. 미얀마 현지 기업인 Time Group of Companies 의 우 써 윈 우(U Zaw Win Oo) 대표의 솔직한 심정이다.

 

전력 사정만 놓고 보면 미얀마 인구는 약 6000만명 정도로 태국과 비슷하지만 발전량은 태국의 9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뒤떨어져 있다. 도로, 항만, 교통 여건도 갈 길이 멀다. 아시아개발은행에 따르면 2010~2020년 미얀마에 필요한 인프라 개발 비용만 216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살인적인 부동산 가격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2011년 이후 외국인이 밀려들어왔지만 한정된 건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 시내 1급 호텔 가격이 2011년 1박에 40~50달러 선이었다가 2013년 한때 300달러까지 뛰었던 게 대표적인 예다. 그나마 호텔은 최근 속속 신규 물량이 늘어나면서 120~150달러 선에서 안정됐다. 그러나 여전히 주거, 오피스 공급은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분위기다. 핵심 상권인 미얀마플라자의 약 50㎡(15평) 월 임대료는 3500달러(약 400만원)를 넘는다. 미얀마 1인당 GDP가 1000달러대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금액이다.

 

이정우 회장은 “면밀한 시장조사 없이 법인만 설립했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견디지 못하고 철수하는 한국 기업도 많다”고 귀띔했다.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인들은 대형 프로젝트보다 작은 사업에서부터 성공 노하우를 쌓으라고 조언한다.

 

2012년 매경미얀마포럼 때 처음 미얀마에 진출해 태양광 양수기, 소형 조명 등으로 판매고를 높인 후 양곤 시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프로젝트를 따낸 KD파워의 유종문 회장은 “현지인은 대형 인프라 사업도 필요로 하지만 당장 밤에 불 켜고, 지하수를 퍼올릴 수 있는 어찌 보면 간단한 장비에 더 관심이 있다. 무상지원 등 사회공헌으로 현지인 마음을 얻은 후 차츰 사업을 키워나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얀마를 차세대 생산기지이자, 제2의 내수 시장으로 보고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백순 대사는 “일본 정부는 2014년부터 베트남보다 미얀마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베트남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런 관심과 재원을 미얀마로 일부만 돌리더라도 일본처럼 민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같은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곤(미얀마) = 박수호 기자 suhoz@mk.co.kr / 그래픽 : 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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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uring microfinance in Myanmar

By Julie Earne and Marisa DeAngelis |

, 04 March 2016

 

 

Microfinance in Myanmar is at an inflection point:

 

A confluence of maturing incumbent players, new market entrants, technology, reform and investment are aligning to enable a modern sector.

 

A shopkeeper pours tea at a teashop. Microfinance can help provide funding to entrepreneurs and small businesses. Photo: Aung Htay Hlaing / The Myanmar Times

 

At this precipice between old and new, what are the most effective levers to foster responsible and equitable growth?

 

Our experience at the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shows that formal microfinance companies, mobilising a variety of market-based funding sources, and offering a holistic menu of products through diverse delivery channels are the pillars of a sustainable sector.

 

This is a historic opportunity to position the market to support national goals in rural development and financial inclusion.

 

For decades, the supply of microfinanc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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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건설, 미얀마서 `이노시티` 복합개발

2016.01.08

 

미얀마 이노시티 복합단지 조감도.

일성건설이 8일 '미얀마 양곤 이노시티 복합개발 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2000억원 규모인 공사 중 1차 과정 토목공사에 대한 것으로 계약액은 562억여 원이다. 사업 기간은 17개월로 201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노시티프로젝트는 아파트를 비롯해 버스터미널과 호텔, 웨딩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미얀마 최초 복합개발 사업이다. 2011년 미얀마 군인복지법인(MEHL)을 통해 부천 소풍터미널을 지은 이노인터내셔널이 사업권을 가지고 시행을 맡아 2014년 미얀마투자위원회(MIC)와 양곤도시개발위원회(YCDC)에서 최종 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노시티는 미얀마 수도인 양곤시의 핵심 상업·주거지인 마양곤 지역 파라미 버스정류장 용지에 들어선다. 근처에는 오칼라 골프장이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양곤은 행정수도를 네피도로 이전하기 전 대통령궁을 비롯한 정부 기관들이 위치해 있던 지역이며 전력과 상하수도, 도로망 등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돼 있어 양곤시의 새로운 고급 주거 지역으로 주목 받는 곳"이라고 전했다.

 

미얀마가 지난해 들어 53년 만에 군부정권을 끝내고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이루자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들은 경제 제재를 풀고 있다.

 

미얀마가 아시아 주요 투자국으로 급부상하면서 외국 자본과 기업들이 진출하면 이들을 중심으로 고급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몽골과 파라과이 등지에서 주거·상업·도로 인프라스트럭처 공사를 진행 중인 일성건설은 미얀마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얀마 현지법인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건설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는 한편 편의성과 안정성 등 측면에서 미얀마 최고 랜드마크 건축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남은 공사들도 시공권을 따낼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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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에 조성되는 `이노그룹 이노시티

April 25, 2016

 

p30

 

미얀마의 여당이 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아웅산 수치의 자유로운 국정 개입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NLD는 이날 의회에‘국가 대통령 자문역’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법안에 규정된‘국가 대통령 자문역’은 정부 부처간 업무 협조 권한을 가진 기구다.

NLD는 이 입법을 통해 외무장관직을 맡은 수치가 대통령실, 교육부, 전력에너지부까지 관할할 수 있는 길을 열려는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자문역에게 각 정부 부처는 물론 산하 기관과 기관에 소속된 개인까지 접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NLD 소속 의원인 아웅 치 니운트는“법안은 수치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이라며“이를 통해 수치는 다양한 그룹간의 협상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정부부처로 하여금 민간 기구와 협조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원 의석의 과반(59%)을 확보한 NLD는 신년 축제인‘띤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 달 9일까지 법안 처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수치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NLD를 이끌고 선출직 의석의 약 80%, 전체 의석의 59%를 휩쓸었다. 이를 통해 수치는 최고 실권자가 됐지만, 군부가 만들어 놓은 헌법 규정 때문에 당장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이에따라 수치는 최측근인 틴 초(70)를 대리 대통령으로 앉히고, 자신은 외무장관으로 취임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