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혁신 우리가 이끈다⑮]
2017-03-26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민정기 사장 2기 출범을 맞아 글로벌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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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 민정기 사장, 자산운용역 핵심경쟁력은 ‘우수한 인재’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 취임한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자산운용역 핵심경쟁력은 ‘우수한 인재’라는 철학 아래 과감한 인력 채용과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당시 자산운용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인력절감을 추진하던 것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특히 민 사장은 주식운용역 이탈에 따른 성과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기존 리서치를 담당하는 주식전략본부와 주식운용본부를 합쳐 ‘주식투자운용본부’로 개편했다. 애널리스트의 탁월한 시장 분석 능력을 주식운용에 접목하고, 이것이 상품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그 결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코리아가치성장펀드와 좋은아침희망펀드 최근 1년 수익률은 10.49%, 7.92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6.22%)을 상회하는 수치다.
◇ BNP파리바 멀티 에셋 솔루션 노하우 접목...자산배분역량 강화
프랑스 다국적 금융그룹인 BNP파리바그룹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글로벌자산배분 전담조직인 MAS(Multi Asset Solution)의 노하우를 한국시장에 접목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MAS에서 오랜기간 자산배분펀드 운용경험을 가진 포트폴리오매니저를 한국에 파견해 자산배분 시스템·펀드 개발, 리스크관리 체제 구축 등 자산배분 핵심기능과 역량에 대한 협업, 이전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신한은행에서 단독 판매하던 커버드콜펀드와 밴드트레이딩펀드 판매사를 확대하고, 고객 수요에 맞춘 중위험·중수익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커버드콜펀드를 하나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대신증권, HMC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에서 확대하고, 밴드트레이딩펀드 역시 국민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23곳으로 넓혔다. 신한BNPP 커버드콜펀드는 작년 5월 출시 이후 10개월만에 판매고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21일 기준 누적성과 11.63%를 올렸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측은 "고객과 판매사들로부터 펀드 입점에 대한 요구가 있어 상품을 보다 다양한 곳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 ‘펀드’로 사회공헌활동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고객 신뢰 확보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엄마사랑어린이펀드’ 운용 및 판매보수에 대해 각각 13%를, SRI펀드는 운용과 판매보수에서 각각 10%를 적립하고 있다. 적립금을 활용해 어린이펀드 가입고객 자녀와 보훈대상자 자녀를 대상으로 경제, 예술, 사회공헌 캠프 등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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