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4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8ㆍ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P2P로 돈이 몰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P2P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최근 다수의 아파트에 동시 투자를 할 수 있는 부동산 담보 P2P투자상품을 새롭게 내놨다. 총 5억원 규모의 10개 채권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출시 3일만에 투자 모집을 완료했다. 앞서 이 회사는 6ㆍ19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빌라 등 주택 21개를 하나로 묶어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패키지 상품 1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파트 만으로 구성된 투자 상품을 새로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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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품에 포함된 10개의 채권은 잠실과 영등포 지역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 8개, 광역시 2개 등의 아파트다. 기대수익률은 연 11%, 상환기간은 10개월 만기일시상환 상품이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아파트 입지 등을 고려, 환가성 높은 대도시의 아파트가 담보물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투자 수익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치도 강화했다. 투자자들이 여러 아파트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더라도 직접 부동산 신탁회사로부터 원리금을 수취할수 있는 권리를 통해 투자수익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P2P투자상품이 재테크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질의 투자상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담보대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투게더펀딩도 최근 감정가 11억4000만원의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한 아파트를 담보로 투자자를 모집했는데 10분만에 5억원 모집을 완료했다.
P2P금융시장에서 담보 대출의 비중은 70%를 훌쩍 뛰어넘는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사이 부동산 P2P는 약 7300억원의 취급액을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 2015~2016년 누적대출액인 4749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P2P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등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는 차주나, 아파트 물건으로 구성된 P2P상품에 투자하려는 투자자 모두 늘고 있다”면서 “다만 P2P주택담보대출의 경우 LTV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물건의 가치를 따져 선별적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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