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4
신한은행이 태양광 설비를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문재인 정부의 탈(脫) 원전 정책을 금융부문에서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태양광 설비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라며 “탈원전이라는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부문에서의 시도”라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이달 내놓는 태양광 설비 시설자금 대출은 일정 용량 이상의 발전 단위를 기준으로 고객을 선별해 시설자금 대출을 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이나 기업고객 모두 일정 규모 이상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은행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태양광 설비는 기업뿐 아니라 농가 등 개인 설치도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개인고객들도 은행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 본사 건물 등에 300㎾ 태양광 발전설비와 1㎿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를 연계한 ‘태양광+ESS’ 발전소를 준공했다.
부산광역시는 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설비용량 1kw당 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후 태양광으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 태양광 설비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태양광 설비 지원 대출을 한국에너지공단,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원할지 여부를 놓고 최종 조율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보 등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신보의 보증서를 통한 보증서담보대출의 형태로 대출이 나간다.
앞서 은행은 지난 2월 한국에너지공단, 신보와 협약을 맺고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ESS) 설비 자금 대출상품을 출시했었다. ESS는 생산된 신재생에너지(전기)를 배터리 등 저장장치에 저장·충전했다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다.
에너지공단이 지원대상 기업을 추천하면 신보는 보증료를 0.2%포인트 차감하고 보증비율 90%의 보증서를 끊어준다. 신한은행은 신보가 차감한 보증료를 3년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 우대해 대출을 내준다. 신한은행은 2월부터 현재까지 130억원을 지원했다.
은행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 대출은 최종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아직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증서담보대출 형태로 상품을 내놓을지, 은행 단독으로 관련 상품을 내놓을지는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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