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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키스톤PE서 1兆 유치…"지주사전환 토대 마련"전환우선주 발행 협의中…지분율 20%~30%

Bonjour Kwon 2017. 9. 13. 08:13

2017.09.12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랜드그룹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로부터 1조원 자금을 유치해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하는데 투입한다.

 

12일 이랜드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이랜드월드가 신주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 방안을 서로 협의하고 있다. 총 1조원 규모로 키스톤PE 컨소시엄이 확보하게 될 지분율은 20%~30%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은 모던하우스 매각을 통해 어느정도 달성한 만큼 이번 자금 유치는 지주회사 체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사업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 지주사인 이랜드월드는 최근 이랜드리테일 프리IPO를 성사시키고 모던하우스 매각 자금 일부를 계열사에 지원했다.

 

이랜드그룹 연결기준 2분기 단기차입금은 2조1140억원으로 지난해말 2조3546억원에서 2405억원 감소했다. 부채 총계는 7조1072억원에서 6조5812억원으로 5260억원 줄었다.

 

IB업계에서는 이랜드월드가 이번 자본 유치로 현재 200% 수준인 부채비율을 130%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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