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2
가맹점 수수료 0.15% 수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간편결제사업`에도 뛰어든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은 새로 개발한 `빗썸캐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빗썸캐시는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의 명칭인 동시에 빗썸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내에서 가상화폐를 사고팔 때 사용하는 원화와 1대1로 연동되는 포인트 이름이기도 하다.
빗썸캐시 서비스가 시작되면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실생활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고팔 때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빗썸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가 3만원짜리 물건을 구입하면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시장가로 빗썸캐시로 바뀐 뒤 판매자에게 가게 된다.
비트코인을 빗썸캐시로 바꾸는 과정은 현 시세에 맞춰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비트코인, 리플, 퀀텀 등 빗썸에 상장된 가상화폐 10가지 모두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빗썸캐시를 받아줄 가맹점을 많이 확보하는 게 서비스 성패의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화폐가 기반이지만 물건을 사고팔 때 가격 변동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다. 거래는 원화 가치와 1대1로 연동되는 가상화폐인 `빗썸캐시`를 통해 이뤄진다. 빗썸에서 KRW 기준으로 표시되는 금액이 빗썸캐시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 당사자 간의 1대1 거래로, 개인의 계좌정보인 QR코드 인식 한 번으로 거래가 성사된다"며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간단하게 별도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빗썸 관계자는 "금융기관 등 제3자 개입 없이 거래가 이루어져 기존에 금융권에 지불하던 수수료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맹점 수수료는 0.15%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쟁이 치열한 간편결제 시장에서 빗썸이 어떤 전략을 활용할지도 주목된다. 빗썸 관계자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과 다른 니즈를 가진 소비자가 공략 대상"이라며 "다른 사업자와 연계해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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