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9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비트코인보다 보안성 강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가상화폐 `스타크로`가 출시된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과 블록체인 전문업체 KBIDC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화폐 스타크로를 다음달 20일 공개(ICO)하고 연내 국내·해외 거래소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ICO는 가상화폐 개발 후 분배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자금을 끌어모으는 일종의 크라우드펀딩이다. 투자금을 현금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로 받기 때문에 국경에 상관없이 전 세계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
조합에 따르면 스타크로는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앱으로 충전과 결제를 할 수 있으며, PC와도 연동된다. 조합 관계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제휴해 오프라인 가게에서 결제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조합측은 “비트코인이 블록 생성에 최장 10분, 거래 승인까지 60분이 필요한 데 비해 스타크로는 블록 생성에 10초, 거래 승인에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거래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카드와 연동해도 승인 취소 같은 것이 기존 카드처럼 빨리 가능해 실물 거래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보다 높은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했다.
블록체인 구축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채굴한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게 하는 `PoW(장부 증명)` 방식과 지분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는 `PoS(지분 증명)`이다. 스타크로는 이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POX(Proof of eXpansion)`라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조합 관계자는 "두 시스템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채굴 운영업체와 개인 사용자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다른 가상화폐들과 달리 공정한 보상구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KBIDC에 따르면, 스타크로는 시험버전이 개발된 상태다.
KBIDC는 향후 30년간 스타크로 코인 100억개를 발행하고, 스타크로 초기 생성을 기점으로 3년간 `장부 증명` 방식으로 코인을 배포하며 동시에 개인이 코인을 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용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가상화폐 투기 과열로 블록체인 기술이 왜곡되고 있다"며 "부정적 시각에 따른 규제보다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에게 거래 내역을 공개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기술로서,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온라인상에서 거래된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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