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인터체인지(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옛 쌍용자동차 출고장 부지) 인근 23만4천여㎡
2018-05-14
신세계그룹이 추진중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 건립에 따른
교통영향평가가 지난달 경기도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는데요,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평택에서 요구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입점 철회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세계그룹이 평택시와 안성시 경계에 추진중인 복합쇼핑몰 '
스타필드 안성'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사업자가 제출한 보고
서를 조건부 의결했습니다.
도는 교통량에 따른 안전안내시설 보강 등의 조건과 함께
평택시가 요구한 내용은 일부만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녹취] 경기도 관계자
"00.29 안전안내시설이라든가 추가적으로 위원회에서 조건
부가 붙어 있고요. 01.26 그런(평택시) 안건들에 대해
서는 저희 위원회에서는 조금 과하다고 판단해서 다른 대안들
을 갖고 조건부 통과를 시킨 사항입니다."
평택시가 요구한 세 가지 안 가운데 반영된 건 한 가지로,
경부고속도로에서 쇼핑몰을 직접 연결하는 진출입로입니다.
안성나들목 앞을 지나는 38번국도 우회도로와 평안지하차도
연장 등 두 가지 안은 위원회 심의에서 반영되지 않은 것으
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교통대책 등을 요구해온 평택시민대책위회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교통영향평가 통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장녹취] 이동훈/스타필드안성 입점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
상임대표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서 평택시나 우리 범시민대책위가 요구
하는 교통해소에 대한 방안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그러면서 교통대책 미반영에 따른 교통체증 등의 모든 책임은
경기도와 안성시, 평택시가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책위는 평택지역에서 요구한 교통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이상
입점 철회 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신세계 제품 불매운동도 함께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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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녹취] 조종건/스타필드안성 입점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
"우리는 천명한다. 스타필드를 막아낼 강력한 대응을 할 것
이다 6월에 신세계 불매운동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현재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은 사업자 측에 전
달된 상태로, 보고서에 조건을 반영해 경기도에 제출하면 모
든 심의절차는 종료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창호입니다.
<촬영/편집 김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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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안성' 입점 가시화… 반대대책위 "평택·안성 상권 유령도시로 전락할 것" 반발
2018년 05월 14일(월)
심재용 sjr@joongboo.com
▲ 스타필드안성 입점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오전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스타필드안성’ 입점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심재용기자
‘스타필드안성’ 입점이 가시화 되자 평택시민들이 평택지역 상권 침체와 교통난 등을 우려하며 스타필드안성의 입점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스타필드안성 입점 반대 범 평택시민대책위원회(반대대책위)는 스타필드안성이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하자 14일 오전 평택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제품 불매운동 불사 등을 선언하며 스타필드안성 입점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평택 이마트의 아홉 배 크기인 초대형할인점 스타필드안성이 경부고속도로 안성인터체인지 인근에 입점하게 되면, 인접한 평택지역 상권은 재앙을 맞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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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는 “스타필드안성 건설은 평택 중소상인들을 신용불량자, 파산자로 몰락시킬 것”이라며 “평택과 안성지역 상권은 유령도시로 전락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교통영향평가 통과에 앞서 경기도교통영향평가 심의때 평택 시민들이 요구한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사실상 피해 당사자인 평택시민들을 배신한 행위”라고 성토했다.
또 “기업이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윤 극대화를 도모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역공동체까지 파괴하며 이익창출에만 눈이 먼 대기업 행태에 대해서는 좌시할 수 없다”며 “6월부터는 신세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동훈 반대대책위 상임대표는 “지역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함께 사는 자본주의”라며 “스타필드안성이 평택시민의 피해방지책 없이 입점을 추진할 경우 23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필드안성 입점 반대대책위는 그동안 평택시 용이동과 안성시 공도읍을 연결하는 3.3km 길이의 6차로 건설, 38국도 대체우회로 3.5km 4차로 건설, 안성IC앞 평안 지하차도 4차로 평택대학교까지 연장개설 등을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한편, 신세계 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평택과 안성 경계지점인 경부고속도로 안성인터체인지(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옛 쌍용자동차 출고장 부지) 인근 23만4천여㎡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할인점과 창고형 매장, 스포츠·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스타필드안성’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