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구조조정.자산유동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강세.필리핀 정부, 민간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하면 자금지원. 회사는 자본잠식완전 잠식

Bonjour Kwon 2019. 1. 30. 08:39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강세

최초입력 2019.01.16

한진중공업이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강세를 이틀째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1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일 대비 145원(11.98%) 오른 1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울롱가포 법원이 수빅조선소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에 수빅조선소 매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진중공업 주가는 전일에도 2.7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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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민간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하면 자금지원

고진영 기자

2019-01-28

필리핀 정부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HHIC-Phil)를 민간기업이 인수하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필리핀 매체 '비즈니스월드'에 따르면 벤자민 디오크노(Benjamin Diokno) 필리핀 예산관리수석은 "민간기업이 수빅조선소 인수에 나서면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 민간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하면 자금지원

▲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자금은 필리핀토지은행(Land Bank of the Philippines) 등 정부 산하 은행을 통해 조달된다.

 

다만 디오토크 예산관리수석은 한진중공업 인수에 관한 정부의 개입을 놓고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수빅조선소(HHIC-Phil)는 한진중공업이 2004년에 세운 필리핀 현지법인이다.

 

수빅조선사는 수년째 적자가 이어지면서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필리핀 올롱가포 법원은 15일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수빅조선소는 2015년 영업이익 312억 원을 냈지만 조선업 불황으로 이듬해부터 큰 폭의 적자를 내기 시작했다. 2016년 적자 1820억 원, 2017년 적자 2336억 원을 봤고 2018년에도 3분기까지 적자 601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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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홀딩스 주가 급락, 자본잠식 빠질 가능성

고진영 기자

2019-01-29

한진중공업 주가가 급락했다.

 

29일 한진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5%(420원) 떨어진 1260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홀딩스 주가 급락, 자본잠식 빠질 가능성

▲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한진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 역시 13.89%(455원) 내린 28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진중공업이 완전 자본장식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완전 자본잠식은 한국거래소가 정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한진중공업은 2018년 결산에 수빅조선소(HHIC-Phil) 사태의 영향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지분 99.99%를 보유한 필리핀 자회사로 15일부터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지분의 장부가격은 6316억 원이다.

 

재무제표에서 한진중공업의 자본총계는 5016억 원인데 수빅조선소의 지분가치를 '0'으로 보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 완전 자본잠식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