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재건축

선호 층 당첨 가능성 높은 `단독주택 재건축(노후·불량건축물 2/3 이상)` 눈길.아파 재건축보다 사업 추진 빠르고 기반시설 미비 재개발과 달라

Bonjour Kwon 2019. 7. 19. 05:59

2019.07.17

 

방배5재건축구역 모습 [사진= 다음 로드뷰]

 

일반 정비사업장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독주택 밀집지 재건축사업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공원·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여건이 좋은 데다 선호도 높은 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단독주택 재건축은 노후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정비사업이다. 해당 지역 내 노후·불량건축물이 2/3 이상일 경우 안전진단 대상에서 제외돼 사업 속도가 아파트 재건축보다 빠르다. 도기기반시설 미비 지역에서 추진하는 재개발과도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주택 저밀도 지역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만큼 일반 분양세대가 많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장은 청약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지난 1월 대구 신천동과 4월 부천 원미동에서 단독주택지역을 재건축해 공급된 '이안 더 부천'과 '동대구 비스타동원'는 각각 평균 18.82대 1과 7.4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올 하반기에도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신규 물량이 적잖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장으로는 서구 내당동 청수주택 재건축 'e편한세상 두류역'(902세대 중 676세대 일반 분양), 강서구 등촌동 세림연립 재건축 '등촌두산위브'(217세대 중 156세대),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방배5구역 재건축'(가칭, 3080세대 중 2557세대) 등이 있다.

 

한 재건축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재건축은 재개발이나 아파트 재건축보다 일반 분양분이 많고 중소 주택형 비율도 높아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지역 기반이 탄탄한 곳에 공급되는 만큼 환금성이 높고 찾는 수요가 많아 담보가치 상승률도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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