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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복판 '15년 방치 유령빌딩'베르시움'' 홍콩계 투자자가 참여 '덕수궁PFV', 덕수궁더팰리스로분양

Bonjour Kwon 2019. 8. 23. 08:08

광화문 한복판 '15년 방치 유령빌딩' 정상화 진행 중

2018-05-13 08:05

새 소유주, 리모델링 계획…실제 입주까지 2년 6개월가량 더 걸릴 듯

 

 

새 소유주, 리모델링 계획…실제 입주까지 2년 6개월가량 더 걸릴 듯

 

15년째 방치된 광화문 고층건물 '베르시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종로구 신문로 LG 광화문 빌딩과 흥국생명 본사 뒤편에는 15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18층 건물이 있다. 2018.5.13

cho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광화문 한복판에 외관은 멀쩡하지만 15년 가까이 비어있는 '유령빌딩' 한 채가 있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고층 주상복합으로 계획됐으나 시행사 부도와 이어진 소송 등으로 방치된 이 건물이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13일 서울 종로구청에 따르면 종로구 신문로 LG 광화문 빌딩과 흥국생명 본사 뒤편 빌딩 '베르시움'이 지난해 9월 사업 시행자 변경 인가를 받고 감정평가까지 마쳤다.

 

2016년 건물을 매입한 새 소유주는 올해 7월께 구청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뒤 건물 정상화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 베르시움은 고급 주상복합으로 계획됐던 곳이다.

 

덕수궁·경희궁을 조망할 수 있는 데다 광화문 곳곳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금싸라기 땅'에 자리 잡았다. 바로 옆에는 고급 주택인 '상림원'이, 뒤편에는 구(舊) 러시아공사관과 정동공원이 있다.

 

그러나 공사와 분양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02년 분양을 시작하고 건물을 짓던 중 시행사의 공사대금 미납으로 2003년 공사가 중단됐다. 건물 외관 공사가 모두 끝나고 내부 마무리 공사를 하던 상황이었다. 공정률은 80% 정도다.

 

2006년에는 시행사가 파산하며 소송전이 벌어졌다. 건물을 분양받은 200여 가구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중도금·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시공사인 한진중공업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후 건물은 덕수궁 선원전(왕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건물) 복원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경기여고 터와 함께 도심 속에서 방치된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종로구 신문로 LG 광화문 빌딩과 흥국생명 본사 뒤편에는 15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18층 건물이 있다. 2018.5.13

chopark@yna.co.kr

법원 파산부의 관리로 넘어간 베르시움은 지금까지 7차례 공매를 진행했지만 유찰됐고, 이후 파산관재인 감독 아래 수의계약으로 전환돼 새 주인을 찾았다. 홍콩계 투자자가 참여한 '덕수궁PFV'가 건물을 인수해 정상화를 모색 중이다.

 

덕수궁PFV는 이곳을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상가가 들어선 고급 주거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70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16세대였던 기존 계획을 아파트 58세대(전용면적 118∼234㎡), 오피스텔 170세대(전용면적 40∼125㎡)로 수정했다.

 

덕수궁PFV 관계자는 "현재 기존 토지 지주들이 참여하는 분양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일반 분양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10년 넘게 건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부분을 철거하고 새로 지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실제 입주 때까지 2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산 전에 오피스텔 등을 분양받았던 이들과의 소송 등이 아직 진행되고 있어 건물 조기 정상화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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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궁궐 조망 누리는 주거단지 '덕수궁 디팰리스'

피플콘텐츠부

입력 2019.07.25 11:10

주거 만족도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조망권의 가치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초고층 아파트에서는 도심 전체를 바라볼 수 있고, 한강과 인근의 소규모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궁궐 조망권을 가진 서울 도심 아파트가 있다. 바로 광화문의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덕수궁 디팰리스’다. 단지 바로 옆에는 왕의 어진을 모시던 선원전이 있어 영구 궁궐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옆에 고급주택인 ‘상림원’이, 단지 뒤편에는 옛 러시아 공사관과 정동공원이 있는 역사적 자리이다. 여기에 경희궁과 덕수궁 등 고궁을 조망할 수도 있다.

 

 

 

사진: 덕수궁 디팰리스 조감도

덕수궁 디팰리스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118~234㎡ 아파트 58세대와 전용면적 41~129㎡ 오피스텔 170실로 구성된다.

 

덕수초교, 창덕여중, 이화여고, 이화여자외고 등도 근거리에 있다. 강북삼성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쉽고, 단지 인근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있어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외국계 금융기관들과 대기업의 본사가 많은 광화문에 위치한 데다 미국 대사관 등 대사관들과 언론사, 관공서들이 모여있어 다양한 업무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시청과 광화문을 잇는 중심업무지구(CBD)의 핵심입지에 위치한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최고급 명품 주거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전 세대에서 궁궐조망이 가능하며, 세대 내 야외가든 테라스와 펜트하우스 등 특화 평면을 도입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고품격 인테리어 마감재를 적용한다.

 

오피스텔은 스튜디오 타입부터 3BED룸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거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입주민의 건강과 친목 도모를 위한 단지 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스파,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라운지 및 회의실 조성, 자연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는 루프탑 가든 등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주거문화를 제공한다.

 

덕수궁 디팰리스의 자세한 사항은 사전홍보관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사전홍보관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하며,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유닛 세대가 들어설 홍보갤러리는 9월 성곡미술관 전시관에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