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31
브렛 힘버리(Brett Himbury) IFM 인베스터스 CEO(왼쪽)와 이기정 클라이언트 릴레이션십 디렉터(Client Relationship Director) /사진제공=IFM인베스터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IFM인베스터스(IFM Investors)가 한국에 진출했다.
IFM인베스터스는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IFM 인베스터스는 연기금 및 보험사 등 한국 기관고객이 증가에 따라 원활한 서비스 제공차원에서 서울 사무소를 설치했다. 9월말 기준 980억 호주달러를 운용하는 IFM인베스터스는 멜버른, 시드니, 뉴욕, 런던, 베를린, 도쿄,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전체 투자 전문인력 중 40% 이상이 호주 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유럽, 북미, 호주에 위치한 운용팀은 인프라(지분 및 부채)를 비롯해 채권투자, 상장 주식, 사모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한다
아울러 이날 IFM인베스터스는 서울 사무소 설치에 따라 이기정 씨를 한국 담당 클라이언트 릴레이션십 디렉터(Client Relationship Director)겸 한국사무소 대표로 임명했다. 이기정 씨는 생명보험, 자산운용 등 금융업계와 유엔(UN)에서 16년 간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힘버리 IFM인베스터스 CEO는 “풍부한 업계 경험과 입지를 보유한 이기정 디렉터를 신임 한국 담당 디렉터 및 사무소 대표로 임명한다”며 “이기정 디렉터의 선임은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관투자자 고객을 위한 선도적인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IFM 인베스터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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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산운용사 대표단 호주 자본시장 방문
기사승인 2017.04.06 1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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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C, ASFA, 블레어 NSW 통상장관 면담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황영기 회장 등 19명 대표이사들 방호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과 19명의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한국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이 호주 자본시장 동향 파악 및 호주 연금·자산운용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1일부터 6일까지 호주 자본시장을 방문했다.
한국 대표단은 시드니에 있는 증권투자위원회(ASIC), 퇴직연금협회(ASFA), 자산운용협회(FSC), 시드니 시티에 신축 중인 바랑가루 신금융허브 개발 현장 등을 방문해 호주의 자본시장 규제와 기관별 주요 이슈 등을 살펴봤다.
호주자산운용협회(FSC) 회원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통해 양국 자산운용업계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호주 민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연금보험 가입자를 보유한 자산운용사 AMP 캐피탈, 글로벌 경영컨설팅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즈(PwC)도 방문해 호주 연금·자산운용업계의 현황과 전망을 살피고 한국 운용사들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3일 NSW 주정부는 대표단에게 시티의 바랑가루와 베이지역(Bay Precinct)의 시드니 항만재개발 프로젝트 등 주요 인프라스트럭쳐 사업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호주무역대표부(Austrade) 방문 후 한호경제협력위원회(AKBC) 호주측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나이알 블레어 NSW 통상산업장관이 주최한 만찬에는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윤상수 시드니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의 방호와 관련, 스티븐 치오보 연방 통상투자관광 장관은 “한국 대표단의 방호는 호주가 금융규제 개혁에서 리더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호주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2조7천억 달러 중 단지 3.7%만이 해외 투자에 불과하다. 호주 금융사들이 아시아 자산 관리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기 회장은 “호주 금융산업 안에서 특히 퇴직연금제도와 인프라스트럭쳐 펀드투자 대응방안에 관심이 많다. 향후 양국 자산운용사들의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호주의 자산운용 관련 제도와 투자동향 등을 파악함으로써 한국 자산운용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NPK대표단에는 맥쿼리, 삼성, 신영, 신한BNP, 아시아, 이스트스프링, 키움, 하나, 히우, 현대, 현대인베스트먼트, DGB, KTB, NH-아문디, 오라이언, 아이디어브릿지, 한국대성, FN가이드 등 19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했다. 19개사가 관리하는 투자펀드는 약 4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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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펀드운용사 1위 ‘맥쿼리그룹’ 세계 톱50 진입
기사승인 2015.11.04
- 관리펀드 미화 3700억 달러, 5년 간 글로벌 순위 66단계 상승
▲ [이미지출처] smh.com.au
호주 금융회사 맥쿼리그룹(Macquarie Group)이 세계 펀드운용사 순위에서 호주 1위 및 글로벌 50위에 올랐다.
미국의 투자컨설팅회사 타워스왓슨(Towers Watson)이 최근 발표한 ‘2015 세계 500대 펀드운용사’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맥쿼리그룹은 관리펀드 금액 기준으로 호주 1위 및 글로벌 50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5년 간 세계 펀드운용사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나타내 2009년 조사 때 116위에서 2014년 말 50위로 글로벌 순위가 66단계 수직 상승했다.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쿼리그룹은 근래 종합금융서비스 업무 중 펀드관리 쪽 비중을 크게 늘려왔다. 과거 투자뱅킹 부문 수입이 그룹 수익의 약 6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그 비중이 25% 미만으로 떨어지고 대신 펀드운용 서비스가 그룹의 주 수익원이 되고 있다.
맥쿼리그룹이 현재 관리하고 있는 펀드 규모는 미화 3700억 달러(호주달러 5180억 달러)로 평가된다. 2010년 이래 운용펀드가 200% 이상(미 달러 기준) 증가했다.
● 호주 20대 펀드운용사, 1조 달러 관리= 호주 20대 펀드운용사의 최상위권에 맥쿼리그룹(1위, 운용펀드 미화 3700억 달러), 커먼웰스뱅크그룹(2위, 1560억 달러), AMP캐피털(3위, 1235억 달러), 웨스트팩뱅킹(4위, 726억 달러), QIC(5위, 578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호주 20대 펀드운용사가 현재 관리하고 있는 펀드 규모는 미화 1조 달러로 평가된다. 운용사 다수가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반면 5곳은 부동산 전문 투자신탁회사이다.
호주 펀드운용사들이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로 나타났다. 미국이 약 53%로 세계 펀드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 위치에 있고 2위 영국이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타워스왓슨의 선임컨설턴트 데니아 지누로바 씨는 “호주 펀드운용사들의 성장률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며 부동산과 인프라, 천연자원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가 펀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누로바 씨는 이어 “연금기금 같은 대형 투자자들이 사모펀드와 부동산,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는 수수료를 낮추고 효율적 투자를 하려는 목적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안전투자가 글로벌 추세= 타워스왓슨의 이번 조사보고서는 안전지향 투자전략을 가진 펀드운용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대수익률이 낮지만 손실 위험도 낮은 안전투자 지향 펀드들이 지난 10년 간 연 1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글로벌 펀드운용사들의 평균 성장률 5%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펀드운용사 순위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블랙록(BlackRock, 운용펀드 4조6500억 달러)과 2위 뱅가드(Vanguard, 3조1500억 달러), 3위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Street, 2조4500억 달러) 등은 모두 안전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펀드운용사이다.
지누로바 씨는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부상이 자산운용 시장의 대세가 공격적 투자에서 안전지향 투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누로바 씨는 “유망 주식이나 채권 종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는 ‘대박’ 기대감이 큰 만큼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반면 안전지향 펀드는 시장지수(인덱스)를 따라가면서 시장 평균 정도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싸고 안정적이다. 글로벌 3대 펀드운용사들은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등을 통해 투자 유치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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