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철도등 주요정책

전철7호선 경기북부연장선 첫삽.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2024년개통.포천 구간은 2027년개통목표

Bonjour Kwon 2019. 11. 25. 07:03

 

2019.11.24

 

지하철 7호선 경기 북부 노선(도봉산∼옥정) 연장 사업이 다음달 12일 첫 삽을 뜬다.

 

사업이 논의된 지 18년 만이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경기 의정부를 거쳐 양주까지, 2027년이면 포천까지 철도가 놓일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하철 7호선 북부 노선 건설 사업 기공식이 오는 12월 12일 2공구인 의정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1~3공구로 나뉘어 건설된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이 이용된다.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1공구), 탑석역∼양주시계(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3공구) 등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이 노선은 2001년 당시 민락·신곡·금오·송산 등 택지개발을 앞둔 의정부시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옥정·고읍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된 양주시와 철도가 지나지 않는 포천시가 가세해 2007년 광역철도 신설 연장 추진위원회까지 발족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두 차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노선으로 분석돼 무산 위기를 맞았다. 몇 차례 노선 조정안이 제안됐고 3개 지자체는 우선 포천 구간을 제외하고 의정부를 거쳐 양주까지만 건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노선이 최초 33.1㎞에서 24.0㎞로 단축된 데 이어 다시 15.3㎞로 줄었다. 2016년 포천을 제외한 노선은 경제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 노선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포천 노선은 국가철도구축 계획에 포함됐다.

 

포천 연장 노선은 올 초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결정됐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옥정에서 포천 소흘읍∼대진대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19.3㎞에 건설되는 노선이다. 경기도는 내년 포천 연장 노선을 설계할 예정이다.

 

[의정부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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