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등 부동산시장 동향,전망

비규제지역에 신안산선 착공 기대감.원정와서 싹쓸이"…불티난 '안산' 31년차.84㎡ 기준 매매호가7.5억원. 여의도까지 급행전철 30분…트리플 역세권 기대감↑수원, 안양 안산까지 퍼진 풍선효..

Bonjour Kwon 2020. 5. 12. 05:48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0.05.11
[생생부동산] 비규제지역에 신안산선 착공 기대감으로 투자자 몰리는 안산


"과열이에요 과열. 30대들이 무섭게 삽니다."(안산 단원구 고잔동 소재 A 공인중개소)

"부동산 문 연지 10년됐는데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아요."(안산 단원구 선부동 소재 B 공인중개소)

서울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로데오거리. 극장, 백화점 등이 위치한 중심 상권을 지나 횡당보도를 건너면 안산 대장주로 꼽히는 신축 단지가 나온다. 2018년 4월 준공돼 입주 3년차를 맞은 고잔동 '안산센트럴푸르지오'다. 대형 건설사가 지은 신축 브랜드 단지에 역세권 인프라를 갖춰 안산지역 내 대장주로 꼽힌다.

이 단지의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매매호가는 7억5000만원. 지난달 7억2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면서 가격이 더 뛰었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매매 가격은 6억원 안팎이었다. 6~7개월 새 매매가가 1억5000만원쯤 뛴 셈이다.

고잔동 소재 C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2024년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매매 가격이 더 오를거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집을 내놓지 않는다"며 "매물이 귀하다보니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에 팔린다"고 언급했다.

수원, 안양 이어 안산까지 퍼진 풍선효과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거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진입이 수월해진 까닭이다. 그 결과 수원, 의왕 등에서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84㎡ 기준 매매가가 10억원을 돌파했다.

후발 주자로 나선 곳이 경기도 안산이다. 지난 2월 수원, 안양, 의왕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인 안산을 눈여겨 보는 수요자가 늘었다.

비규제지역은 대출이나 세금면에서 제약이 덜해 투자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가령 비규제지역에서 무주택자가 집을 구매할 경우 주택담보대출(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비교적 적은 금액을 투자해 가격 상승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풍선효과를 본 셈이다.

올해부터 안산시 내 주택매매 거래량은 본격 증가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안산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5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거래량(1379건)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도 높아진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안산시 아파트 3.3㎡(공급면적 기준)당 평균 매매가는 1086만원으로 지난 1월(1003만원) 대비 8.3% 뛰었다. 지난 1월 안산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7년 10월 이후 27개월만에 1000만원을 넘겼다.

안산센트럴푸르지오를 비롯해 '힐스테이트중앙' '안산파크푸르지오' 등 입주 3년차를 맞은 신축 단지의 가격이 줄줄이 뛴 결과다. 4호선 초지역 인근에 위치한 단원구 초지동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5억원에 거래된 후 2개월 만인 지난 1월 6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2개월새 1억2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원정와서 싹쓸이해갔다"…불티난 '안산' 31년차 아파트

안산 아파트 매매 수요를 뒷받침해주는 건 단연 교통 호재다. 현재 안산 주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려면 지하철 4호선을 타거나 버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이동 시간이 1시간 가량 소요된다.

2024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8월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도 개통을 앞뒀다. 기존 서울 지하철 4호선에 이어 수인선과 신안산선까지 연결되면 안산 중앙역은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

신축 대장주들이 인기를 끌면서 재건축이 기대되는 구축 단지의 매매가도 상승세다. 안산시청에 따르면 현재 안산에서는 31개의 정비구역에서 재건축 사업을 진행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1만305가구의 새집이 들어선다.

재건축 추진 단지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고잔동 주공5단지다. 5단지 내에서도 1,2 단지로 나눠서 재건축을 추진하는데 현재 이들 사업장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중이다.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철거를 계획중이다.

이 단지의 47.1㎡는 지난달 24일 4억29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만 해도 2억5500만원(5층)에 거래되던 매물이다. 현재 매매호가는 5억1000만원 수준이다.

고잔동 소재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관리처분인가 전에 재건축 단지를 사면 취득세와 양도세 면에서 혜택이 있어 투자자가 몰린다"며 "매수하려고 대기중인 사람이 많아 그야말로 핫한 단지다"고 설명했다.

안산 단원구 선부동 군자주공12단지 전경/사진=조한송 기자
안산 단원구 선부동 군자주공12단지 전경/사진=조한송 기자
'1억원대 갭투자 가능' 원정 투자자 매물 싹쓸이

주택 매입 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자들은 1억원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급증한 단지는 선부동 '군자주공12단지'다. 1991년 지어진 입주 31년차 구축 단지임에도 찾는 손님이 많다.

지난 3~4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한산한 가운데서도 이 단지의 38.64㎡(15평형) 매물은 지난달에만 27건의 손바뀜이 있었다. 올해 1월부터 거래량이 급증해 4월까지의 거래건수(118건)가 지난해 전체 거래량(94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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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이 몰리면서 매매가도 38.64㎡ 기준 지난달 기준 최고 1억6300만원(5층)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해당 층수는 1억500만원에 거래됐다. 5개월만에 6000만원 가까이 뛴 것이다. 최근 전세권이 설정돼있는 매물은 찾기 힘들다. 전세를 끼고 살 경우 8000만~9000만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갭투자자가 몰린 까닭이다. 매매호가는 1억6000만원 선이다.

선부동 소재 B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저번주까지만해도 1억5000만원 짜리 매물이 꽤 있었는데 손님들이 와 싹 사갔다"며 "60% 이상이 서울, 경기도 주변 등 외지인들이 많이 샀다. 중개소를 운영한 이래로 거래량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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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는 피오가 멤버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사진=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캡처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는 피오가 멤버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사진=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캡처




그룹 블락비의 피오(표지훈)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는 피오가 멤버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퀴즈를 풀던 피오는 혜리보다 자신이 더 빨리 손을 들었다고 주장해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혜리가 정답을 틀린 후 한숨을 쉬자 피오는 "얘는 꼭 틀리면 이러더라"며 핀잔했다.

김동현에게는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까 신경 좀 꺼라"며 "자꾸 나한테 이렇게 먹어라, 저렇게 먹어라 (하지 마라)"라고 소리를 질러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앞서 김동현은 피오에게 먹는 방법에 대해 여러 차례 상세히 설명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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