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집중관심

씨젠.올해 500명 이상 대규모 채용을 진행등 생산 및 연구시설 확장위해 하남 대규모생산부지.방이동신사옥확보.매출급증대비 인프라 구축성장동력 확보위한 사전준비

Bonjour Kwon 2020. 9. 6. 21:21

입력2020.09.05.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혜주로 부상한 씨젠이 대규모 부동산 투자에 나선다. 이익급증으로 대거 유입된 현금을 사옥과 생산시설 확대에 투자하는 것이다.

씨젠은 지난 4일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생산시설부지 1만75.2㎡(3047평)를 520억원에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매입한 토지를 활용해 여러 곳에 산재한 생산 및 물류시설을 집중 및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속한 매출 증대를 대비하고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연구개발 관련시설 및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오는 7일 송파구 방이동 소재 빌딩을 561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해당 빌딩은 씨젠 본사와 100m가량 떨어져 있다.

회사는 현재 서너 곳으로 분산된 시설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500명 이상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인 까닭에 공간부족 문제가 제기돼왔으나 이번 부종산 매입으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전세계 씨젠 진단시약 수요에 대응에 이어 향후 글로벌 분자진단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부동산 매입은 올 하반기 이후 차별화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젠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진단제품 및 대용량자동검사시스템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전세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