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나이 한살 더 먹으려 하니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아일랜드의 극작가 겸 소설가인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는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 했습니다.
1950년, 95세의 나이에 임종을 앞둔 그는
본인이 직접 남긴 말을 묘비에 새겨 달라 했고,
그의 유언을 받아 들여 그의 묘비에 적어 놓은 글 입니다.
"내 인생,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다."
버나드 쇼가 말하고자 하는 묘비명은
바로 무엇이던지 당장 하라,
당장 실천하고 그 목표를 향하여 걸어가라는 뜻 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행동에 옮기라는 주문인 것입니다.
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버나드 쇼는 자기가 하고 싶고, 해야만 하는 일들을 다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라고
죽음에 임박하여 자기 삶을 후회하고 반성 한다는 것 입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했다 하더라도 행동하지 못하면
고민, 걱정이 되고, 생각이 많으면 많을 수록 고민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면서도 그림자처럼 고통도 따릅니다.
그림자는 그림자일 뿐인데, 뒤에 있는 빛은 생각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그림자만 보고 머뭇거립니다.
무엇이 더 좋을까?
더 쉬운 것은 없을까?
돈은 될까?
생색은 날까?
남들은 뭐라 할까?
운은 따라줄까?
오만가지 생각만하다가 청춘을 낭비한 죄를 받은 빠삐용처럼 될까 두렵습니다.
우리의 삶은 육상 경기처럼 완벽한 출발은 없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확신만 가지고 출발해 성공한 사업가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달리면서 생각하니 문제가 단순화 되고 해결책들이 길처럼 열렸다."고 말 합니다.
백조가 호수의 물 위에서 조용히 떠 있는 것 같지만
그 아래는 발이 수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산의 정상에 오르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과정에는 험난한 계곡과 수많은 바위가 있었습니다.
그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오래 가지 못 합니다.
광야의 샘이란 책에서 카프마 부인은 자기의 경험담을 이야기 했습니다
누애 고치를 관찰하다가 바늘 구멍만한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누애가 나오는 것이 힘이 드는 것 같아서 가위로 구멍을 넓게 해 주었더니
그 누애가 쉽게 나오기는 했지만 날지도 못하고 죽었더랍니다.
그 이유는 힘들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날개에 힘을 얻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는 것 입니다.
세상에는 공짜는 없습니다.
심는 대로 거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인사 대천명 - 盡人事 待天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