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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새마을금고 직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

Bonjour Kwon 2023. 3. 29. 09:44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새마을금고 직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와 관련 지점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PF 대출원장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대주단 업무담당자인 A씨는 지인들의 주변인 명의로 세운 컨설팅업체에 컨설팅 수수료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회 전 직원과 새마을금고 직원이 각각 배우자, 지인 명의로 된 컨설팅업체를 만들어 수수료를 받았다. A씨는 8억8000만원가량을 컨설팅업체에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 천안 백석 지역 개발 목적의 800억원 규모의 PF 대출 실행에 수수료가 발생했다. 두 컨설팅 업체는 천안 백석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과 관련해 천안 아산, 송파 가락, 포항 학산 등 총 4건의 PF 대출 수수료를 받았다. 컨설팅업체가 수취한 수수료 총액은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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