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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리빙·KKR, 서울 민간임대 부동산 투자 벤처 설립,

Bonjour Kwon 2024. 4. 12. 19:46
2024-03-26 16:39:53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홍콩계 코리빙(Co-living) 전문기업 위브리빙(WEAVE LIVING)은 26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서울 중심 렌탈 하우징(민간임대)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벤처 설립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KKR이 한국 민간임대 부문에 투자하는 첫 프로그램이다. 위브리빙은 홍콩,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네 번째 시장으로 한국에 진출한 바 있다.

설립되는 벤처 지분은 KKR이 과반수를 보유한다. 위브리빙은 개발 관리자 및 운영 파트너로서 벤처에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입 자산도 위브리빙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브랜드는 예비 임차인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위브 스튜디오(WEAVE STUDIOS) △위브 플레이스(WEAVE PLACE) △위브 스위트(WEAVE SUITES) △위브 레지던스(WEAVE RESIDENCES) 4가지로 제공된다.

양 사는 초기 자본금으로 약 1200세대의 민간임대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향후 기회를 보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욱재 KKR 매니징디렉터(MD) 겸 아시아 부동산 팀 인수 공동 책임자는 “한국은 지난 10년간 KKR의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전략의 초석 역할을 해왔기에 서울 도심 내 신흥 투자 부문을 대표하는 도시형 렌탈 하우징 시장에 진출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KKR은 또한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위브리빙과 함께 벤처를 설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각자의 기술을 활용하고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임차인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친 도시(Sachin Doshi) 위브리빙 창립자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KKR과 협력해 한국의 역동적인 주거·리빙 부문에서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KKR은 부동산 투자자로서 탁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해당 자산군의 전략적 파트너로 위브리빙를 선택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임차인들은 다양한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당사는 특히 서울 도심의 임차인들과 젊은 직장인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리 표준에 부합하는 아름다운 설계와 이상적인 입지 위치를 지닌 주거 시장에 대한 수요와 현실 간의 명확한 간극이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이 영역에 있어 기회가 매우 크다고 믿으며, 자사 모델을 한국 시장에 도입해 국내 렌탈 하우징 시장의 제도화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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