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센터

신영 '안산 데이터센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26-4번지)개발' 400억 차입금, 오는 12월 만기

Bonjour Kwon 2024. 7. 25. 14:04


2024.04.29 22:14:25
농협·신한캐피탈·신한투증서 차입금 400억 조달
만기 일시 상환 조건…신영, 장기차입금 67억원
데이터센터, AI·클라우드 등 4차산업 수혜 인프라
안산, 데이터센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26-4번지)개발 시행·시공사·운용사 선호
산업부, 안산 시화 IDC 등 ''신규 구조고도화'' 선정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부동산 시행사 신영이 진행하고 있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차입금 400억원이 오는 12월 만기가 다가온다.

채권자는 가평군 농업협동조합,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이다. 차입금 상환을 담보하기 위해 총 480억원 규모의 토지가 담보로 제공돼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이 진행하고 있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단기차입금 400억원이 오는 12월 29일 만기가 돌아온다.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다.

신영은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26-4번지 일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서 임대 또는 매각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다올데이터센터1호피에프브이(PFV)다.




(자료=감사보고서)
다올데이터센터1호PFV의 각 주주별 지분율을 보면 △신영 50.0003% △신영플러스 10% △다올드미루네 12% △다올자산운용 8% △신한투자증권 19.9997%다.

신영플러스는 주택건설 분양 판매 및 관련 용역을 하는 회사다.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이 지분 21%를, 그의 외아들 정무경 이사가 지분 48%를 갖고 있다. 앞서 신영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영플러스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달 18일 공시했다.

단기차입금 400억원의 각 차입처 및 금리는 △가평군농업협동조합 외 7곳 265억원(6.37%, 예탁금전국평균금리+2.63%) △신한캐피탈 65억원(8%) △신한투자증권(구 신한금융투자) 70억원(9.04%, 3개월 CP+4.73%)이다.


(자료=감사보고서)
다올데이터센터1호PFV는 해당 단기차입금에 대해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각 담보권자 및 담보설정액은 △가평군농업협동조합 외 7곳 318억원 △신한캐피탈 78억원 △신한투자증권 84억원이며, 모두 근질권이 설정돼 있다.




근질권이란 계속적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확정 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설정되는 질권을 말한다. 이밖에도 장기차입금으로 신영으로부터 받은 67억원이 있다. 해당 차입금의 만기는 본 개발사업 PF대출 기표일(대출을 실행해서 돈을 주는 날)이다.

데이터센터는 기업의 방대한 정보저장을 위한 서버,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해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관리하고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자율주행을 비롯한 4차 산업은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만큼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국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는 이유다.

특히 안산은 데이터센터를 개발·시행하는 시행사 및 시공사와 금융상품화를 원하는 자산운용사가 선호하는 수도권 입지다.

상업용부동산 투자 전문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했다. 또한 코람코자산운용은 작년 안산시 단원구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안산 성곡 데이터센터(IDC)’ 개발에 착수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 변경 승인’ 고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작년 11월 고시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 변경 승인’에 따르면 안산 단원구에서 시행되는 안산 시화 글로벌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개발사업, 안산 시화국가산단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신규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선정됐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란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업체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안산 시화 글로벌 IDC 개발사업(총 사업비 약 8545억원)의 경우 지난 1월 착공 예정이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안산 시화국가산단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총 사업비 약 5327억원)은 각각 착공이 작년 12월, 준공이 오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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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데이터센터 부지, 매물로 등장

전력 수급 문제 해결…안정적 임차 수요 기대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데이터센터에 대한 국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안산 데이터센터(IDC) 개발이 예정된 부지가 매물로 나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에 건립이 예정돼 있는 데이터센터 부지들과 인접해 있고 전력 수급 문제 등을 해결했기에 매력이 풍부한 매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안산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IDC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대주지엔아이는 최근 알스퀘어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설명서(IM)를 매수 희망자에게 배포했다. 오는 3월 초 입찰을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안산 IDC 부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70-4 일원에 위치한 대지면적 1만3340㎡ 규모의 사업지다. 연면적 8만9129㎡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다. 남안산IC, 서안산IC와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카카오 IDC, 세빌스 글로벌 IDC, 한양대 에리카 카카오 IDC 등 인근에 다수의 IDC 건립이 예정돼 있어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인프라 시설이다. 서버와 정보저장 등 IC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에 통합해 상시 운영·관리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량 증가로 국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관련기사more시화국가산단IDC 개발부지, 900억 브릿지론 유치'실적 부진' 알스퀘어, IPO는 언제쯤알스퀘어, 사우디와 프롭테크 기술 협약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연평균 22%,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10% 성장률을 해매다 기록하고 있다. IDC의 주요 임차 업종은 플랫폼, 이커머스, 콘텐츠, 게임업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타업종 역시 클라우드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며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인근 주민의 반발과 전력 수급 문제 등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시화국가산단 IDC는 데이터센터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던 인근 주민의 민원에서 자유롭다. 사업지가 시화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민원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인 전력 수급 문제도 해결했다. 지난 1월 한전과 80메가와트(WM) 규모의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지와 1km 거리에 중시화 변전소, 2.5km 거리에 예비 전기 공급이 가능한 성곡변전소가 있어 단전 없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한 사업지라서 준공 후 안정적인 임차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근에 개발이 예정된 다른 IDC와 클러스터 형성이 예상되는 만큼 인력 수급 역시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hykim@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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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스퀘어안산데이터센터PFV 구조고도화 대행계약 체결

입력: 2024.01.24 1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이하 “한대체”)과 유진투자증권이 지난달 캄스퀘어안산데이터센터PFV(성곡동 670-4, 이하 PFV)에 대한 구조고도화 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캄스퀘어안산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시화국가산업단지내에 있고, 해당 산업단지내에서 개발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관리공단의 주관하에 구조고도화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며, 그 이전에 산업단지 관리공단과 구조고도화 대행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캄스퀘어PFV의 AMC인 한대체의 경우 작년 7월에 구조고도화를 준비해 12월에 대행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상당히 빠른 결과를 보여준 편이고, 그 이유는 사전 임차인 확보, 대형시공사 및 연기금 계열사 등의 사전 참여 등 사업의 안전성을 산업단지관리공단의 심의위원들을 충분히 이해시켰다는 것이 후문이다.




캄스퀘어IDC 조감도.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 제공
▲ 캄스퀘어IDC 조감도.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 제공
구조고도화 대행계약의 의미는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개발행위를 하는 자들에게는 큰 의미로 해석된다. 먼저 구조고도화 사업을 민간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한 공모절차를 거치고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관련 심의를 거치는데, 이때 탈락하는 경우가 많고, 우협이 된 이후에 추가 협의를 거쳐서 구조고도화 대행계약을 체결하는 어려운 절차를 거치기 때문이다.


구조고도화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구조고도화승인이 나지 않은 경우는 상당히 적으며, 대부분 사업자의 상황에 따라 계약의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고 한다.

구조고도화 사업의 경우 개발이익의 일부분을 산업단지에 현물 또는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을 갖추는데 안정적인 사업의 구조를 가져야 산업단지에 제공할 수 있는 공공기여를 현실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의 타당성이 중요하다.

한편 한대체와 본건 사업의 대표 금융주간사인 유진투자증권은 금년 상반기에 PFV의 자본금을 기존 38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자하고, 대출금은 약 9,000억원 규모로 약 1조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올해 상반기에 갖출 예정이다.

현재 예상하는 구조고도화 최종승인 및 건축허가 등은 올해 4월~5월경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해당 시점에 맞추어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 홍창표팀장은 “캄스퀘어 안산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의 경우 올해 몇 안 되는 빅딜 중 하나이고, 여의도 증권가 및 금융가에서 상당히 관심도가 높은 딜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한발짝씩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건을 계기로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시 현재 투자기관과 대출기관들을 유사하게 유치하는 등 국내외 투자기관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건 AMC 총괄책임자인 한대체 개발부문 조영석 대표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고도화 승인 및 건축허가이며, 정림/현대건설/기타 설비설계업체 들과 설계의 완성도를 높여서 올해 착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의 경우 대기업 및 금융기관 등의 자사용 데이터센터가 아닌 이상 해외투자기관 및 해외위탁운영사 등이 참여되는 형태가 대부분인데, 캄스퀘어안산데이터센터PFV의 현재 출자자의 구성은 국내 대기업 계열사 및 연기금/금융기관들 위주의 주주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주주들의 경우 대한토지신탁(군인공제회계열), 현대건설(현대차그룹계열), 유진투자증권/동양(유진그룹계열), 현대기전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출기관의 경우 KB증권, 하나캐피탈, 한국캐피탈(군인공제회계열) 등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