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4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자금난에 허덕이는 한진해운이 수익성이 낮은 컨테이너 노선 2개를 차례로 폐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다음 달 중 아시아∼흑해 노선(ABX) 서비스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이 노선에서는 선박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 다른 선사의 배를 빌려 운용해왔다.
대서양(NTA) 노선 서비스도 5월 중 중단한다. 이 노선에서는 4천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선박 1척을 투입해 같은 해운 동맹체 CKYH 회원사인 코스코, 양밍, K라인과 함께 공동운항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화주들에게 노선 조정을 통보했다"면서 "두 노선 서비스 철수는 수익성이 저조한 노선을 합리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흑자전환이 것이 급선무이므로 계속 끌고 가기에 비전이 안 보이는 노선은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들 노선 선복(적재 용량)은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은 과거에도 수익성이 나빠진 일부 노선을 접은 바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CKYH 얼라이언스 멤버와 노선을 조정하고 있는데 3월 정도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와 별도로 자구개선책으로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과 국내외 터미널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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