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태양광·ESS·폐기물·연료전지발전

부산에 국내 최대 도심 신·재생에너지 시설 만든다

Bonjour Kwon 2014. 4. 22. 14:35

2014-04-22

 

 

작성시간 : 2014-04-22 14:11:28

 

▲ 부산광역시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조감도(6564㎡, 시설 관리동 800㎡ 포함)

부산시가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대체 열원시설 도입계획에 따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23일 오후 3시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부산도시가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발전시설 공동사업개발 협약'을 체결한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배경은 이렇다.

 

해운대 지역난방은 열생산 방식이 쓰레기 소각장 폐열(무상 30%)과 도시가스(LNG) 연료 사용 보일러(70%) 열 공급시설로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생곡 매립장 광역소각시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RDF) 건설로 해운대 소각장 쓰레기 반입물량이 1/2 감소함에 따라 열 생산 단가가 21% 상승했다.

 

열 생산 단가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대체 열원의 확보가 시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등 참여사는 오는 9월 착공(2015년 10월 준공)해 30.8㎿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부산시는 해운대 소각시설 폐쇄에 따른 지역난방 대체 열원 개발과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부산도시가스사는 연료공급과 REC구매, 삼성에버랜드는 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소반응이 아닌 천연가스를 사용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연간 약 3만t 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다 연간 24만MWh의 전기를 생산, 해운대구 좌동 전력 사용량의 약 77%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기 생산과 동시에 열을 연간 24만G㎈를 생산, 해운대 지역 3만9900가구에 난방열로 사용하게 된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도심지역 내 최대 규모로 건설 되는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이라며 "국가 전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운대구 좌동 지역주민에게 저렴한 난방열 공급 및 클린 지역 도시 이미지 효과 제고와 신·재생에너지공급시설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하균 기자(j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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