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선박펀드

가스공사.  미 셰일가스 운송 LNG국적선운영선사.·조선사 컨소시엄 확정.-SK해운·현대LNG해운·대한해운 각 2척씩 수주 

Bonjour Kwon 2014. 10. 25. 16:27

[342호] 2014년 10월 25일 (토) 07:57:29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해운선사

짝짓기 나선 조선사는 삼성

 

[이투뉴스] 해운업계와 조선업계의 최대 이슈로 관심을 끌었던 신규 LNG국적선 6척에 대한 운영선사와 조선사가 입찰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특히 이번 입찰은 국내선사 중 LNG수송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선사에 문호가 개방되면서 신규 진입이 이뤄지느냐가 주목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24일 본사에서 2017년부터 20년 간 미국 사빈패스에서 도입예정인 셰일가스 수송을 위한 신규 LNG선 운영선사 선정 입찰을 실시했다. 

 

총 6척의 LNG선이 대상인 이번 입찰에는 SK해운, 현대LNG해운, 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KSS해운 등 모두 7개 해운선사가 참여했다. 해운선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나서는 조선사의 경우 SK해운은 삼성중공업 및 현대중공업, 현대LNG해운은 대우조선해양, 대한해운은 대우조선해양, 팬오션은 한진중공업과 짝을 맺었으며, 현대글로비스와 KSS해운은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장을 냈다. 

 

이번 입찰에서 한국형 LNG 화물창인 KC-1 탑재된 2척의 LNG선은 SK해운(삼성중공업)이 운항선사로, GTT 타입 화물창 LNG선 4척 중 2척은 현대LNG해운(대우조선해양), 나머지 2척은 대한해운(대우조선해양)이 운항선사로 최종 선정됐다. 

 

결과적으로 입찰에 나섰던 해운선사 가운데 기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과 팬오션, 신규 진입사인 현대글로비스와 KSS해운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들과 짝을 이룬 조선사의 경우 일반선형에서는 팬오션과 함께 한 한진중공업과 현대글로비스, KSS해운, SK해운과 함께 한 현대중공업은 수주에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8월 26일 운영선사 선정 발주공고를 시작으로 8월 29일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계약이행능력 평가 신청서를 9월 18일까지 접수받아 9월 19일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10월 2일까지 본격적인 사업 참가 신청서를 접수해 이날 최종 입찰 및 낙찰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낙찰된 해운선사는 가스공사와 수송계약을 체결한 후 2017년부터 매년 280만톤의 셰일가스를 20년간 운송하게 된다. 

 

가스공사가 발주한 6척의 LNG선 중 2척의 LNG선은 한국형 LNG화물창인 KC-1을 탑재해 각각 척당 60억원씩 모두 120억원의 기술로열티를 절감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그간 우리나라가 LNG선 세계 최대 건조국임에도 불구하고 화물창 원천기술이 외국기업에 의해 독점되어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사 주관으로 2004년부터 국내 조선업계와 함께 KC-1 개발을 추진해 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산화한 KC-1을 선박 2척에 적용함에 따라 그동안 외국기업 독점기술로 해외에 지급되는 로열티를 절감하는 이외에도, 향후 KC-1 기술이 세계 LNG선 시장에서 확대·적용될 경우 로열티 수익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부가가치 기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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