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中 경제 上低下高 성장…3월 금리인하 예상" "확대되는 중국 내수소비 이용하면 한국7% 경제성장률도 가능'이용경제?".중국자본시장 우려단계 아니다!

Bonjour Kwon 2015. 2. 27. 07:41

2015.02.26  

 

금융투자協 '2015년 중국자본시장 특별세미나'…"中 시장 여전히 매력적"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중국의 주식 및 채권시장이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융투자업계가 이를 이용해서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오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5년 중국자본시장 특별세미나'에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 연구소장은 "중국에선 서비스 산업 확산을 통해 올해 핸드폰과 자동차, 주식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도 50대 중국인들의 여행이 본격화돼 수혜를 봤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소장은 "확대되는 중국의 내수소비를 이용하면 한국이 7%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고 이는 창조경제보다 더 효과가 빠른 '이용경제"라며 "최근 2달새 상하이증시가 63%오르는 등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좋지만, MSCI 지수에 편입되는 만큼 한국 자산 일부를 중국에 옮겨놓아야 하는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한국과 중국간 주가 흐름이 같았지만 지난해 한국이 대중수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의 부동산 정체기는 도시화가 80% 이상 진행됐을 때였던 만큼 중국 전체로 보면 다른 도시들이 생기기 때문에 주택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며 "국가부채도 GDP대비 40%대로 낮고, 기업부채가 문제지만 자본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유망한 종목에 대해선 중국 소비재 섹터들 중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의 이익증가율이 30%가량 되는 만큼 우량재들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시장의 채권에 대해서도 지난해 중국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만큼 유심히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안유화 한국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 박사는 "중국 채권시장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자산담보부채권이 증가했고 지방정부채가 직접 발행이 가능해지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선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은 위안화 투자 상품에 대해 외화 베이스도 고려하는 방안과 신평사와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신욱 초상증권 서울사무소 대표는 "업계가 중국 채권에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선 중국 거래소에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의 상품거래소도 들어가면 수출 교역국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선물상품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해서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업계의 중국 진출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달라는 건의사항도 나왔다. 조 센터장은 "QFII 투자는 지수선물은 가능하지만 1일 1회 정도 제한과 본원적인 헤지나 차익거래가 불가하다"며 "주식 관련 연계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중국 정부 허용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해 협회가 같이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기자 clare012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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