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1.87%로 지난해 말보다 0.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3.2%에 불과해 2014년의 10.5%, 2011년의 39.3%에 비해 크게 낮아져ㅡ
그는 "상반기 불량 대출의 잔고와 비율이 상승했다"며 "은행의 이익 성장률 감소가 매우 빠르다"고 강조
2015.08.03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셩송청 중국 인민은행(PBOC) 조사통계사 사장이 중국 경제의 하방압력이 여전히 작지 않다고 말했다.
차이신은 2일(현지시간) 셩 사장이 지난 1일 '2015 중국 자산관리 연차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 경제가 완만하게 호전되고 있지만 하방압력이 여전히 작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셩 사장은 지방정부의 채무문제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정부가 채무를 실제보다 적게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배정된 2억위안의 채무교환 프로그램이 지방정부의 채무를 모두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시장의 불경기로 지방 정부의 수익이 악화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또 6월 말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1.87%로 지난해 말보다 0.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3.2%에 불과해 2014년의 10.5%, 2011년의 39.3%에 비해 크게 낮아진 점을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 불량 대출의 잔고와 비율이 상승했다"며 "은행의 이익 성장률 감소가 매우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분기 경영 상황이 악화된 중국 기업이 많다며 의류업, 제조업, 소매업 등 분야에서 1~2년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요의 부족과 상품 가격의 하락, 비용의 증가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침체의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셩 사장은 서비스업과 소비가 경제 성장의 주된 동력이 됐다며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낙관했다.
그는 상반기 서비스업의 증가치가 국내총생산(GDP)의 49.5%를 차지한다며 2차산업보다 5.8%포인트 높다고 강조했다. 또 상반기 소비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6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올랐다고 설명했다.
jh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