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부동산펀드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340억달러에 이른다.
중국 등 아시아(100억달러)보다는 세 배 이상, 유럽(39억달러)보다는 열 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뉴욕의 경우 이미 시장이 과열돼 최근에는 시애틀 등 제 2의 도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그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오피스의 경우 과거 금융기관들이 주로 임대해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첨단기술(하이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많다”며 “쇼핑몰 등 리테일 역시 단위당 매출이 점차 오르고 있어 앞으로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2015.11.02
베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캐피탈 회장은 2일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한동안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동산은 저금리 추세 속에 주택담보대출 이자보다 임대 수익이 더 높아 다른 자산에 비해 수익성이 좋다”고 밝혔다.
글로벌경기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저금리로 인해 부동산 투자가 유망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상업용 부동산은 물론이고,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아프리카의 호텔이나 카지노 투자도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스턴리히트 회장이 이끄는 스타우드캐피탈은 세계적인 부동산 전문 투자 그룹으로 전 세계 10곳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다. 미국 최대의 상업용 모기지 리츠(REIT‘s)를 운용하고 있으며 부동산 외에도 석유, 가스 등의 대체자산에도 투자하고 있다.
스턴리히트 회장은 “가령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하면 부동산은 다른 자산에 비해 더 많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오피스나 아파트 등 신규 공급이 둔화됐음에도 미국 주요 도시 위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에서 부동산펀드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340억달러에 이른다. 중국 등 아시아(100억달러)보다는 세 배 이상, 유럽(39억달러)보다는 열 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뉴욕의 경우 이미 시장이 과열돼 최근에는 시애틀 등 제 2의 도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그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오피스의 경우 과거 금융기관들이 주로 임대해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첨단기술(하이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많다”며 “쇼핑몰 등 리테일 역시 단위당 매출이 점차 오르고 있어 앞으로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텔시장을 낙관적으로 봤다. 수요가 늘어나는 데 비해 공급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저가 호텔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 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이밖에 이머징 국가의 부동산 시장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 쉬바니 두바이투자청(ICD) 대표는 “아프리카의 호텔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글로벌 호텔 개발업체와 카지노 운영회사에 이미 투자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해외 투자에 관련해 “ICD는 파트너와 함께 투자 및 리스크 전략을 세워왔다”며 “이는 곧 성공적인 투자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다른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나은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송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