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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1조 대체투자…해외ETF편입하기로 투자자문사 CBRE코리아선정..부동산실물투자리츠, 펀드등지분 출자 또는 대출

Bonjour Kwon 2016. 2. 26. 13:39

2016.02.26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택도시기금이 처음으로 대체투자에 여유자금을 집행한다. 채권과 주식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해외주식도 자산군에 편입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수익률 제고와 투자자산 다변화를 위해 여유자금 중 1조원을 대체투자에 집행한다고 공개했다. 주택기금 여유자금은 주로 국내 채권과 주식 중심으로 운용됐고 대체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 자문사로 CBRE코리아를 선정했다. 다음달까지 필수검토서류 등 세부지침을 수립한 뒤 물건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상은 부동산실물에 투자하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펀드 등이며 지분 출자 또는 대출 등을 활용한다.

 

해외주식도 자산운용군에 편입한다.

 

첫 시도인 만큼 해외ETF 투자로 시작하며 이달 말 자금운용계획이 확정되면 정확한 투자 규모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리츠 출자는 기금 사업비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이번 대체투자 집행과는 별개다"며 "대체투자, 해외주식편입 등은 다양한 투자처를 찾는 과정에서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