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조선] 2016.03.22
"외부전문가 영입…전문성 강화·수익률 높인다"
경찰공제회가 최고투자책임자(CIO)에 외부전문가의 영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경찰공제회는 오는 24일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회를 열고 자금운용 및 투자 업무를 맡을 금융투자이사 도입 방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경찰공제회는 이사장을 제외하고 3명의 이사를 선임할 수 있지만 현재는 ▲사업개발이사 ▲사업관리이사(공석)만 선임하고 있다. 사업관리이사는 투자전문인력보다는 경찰 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정관에 이사선임 요건으로 '경찰업무에 다년간 공헌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공제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경찰 출신 인사가 주식·채권을 비롯해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금융투자본부도 맡아왔다.
경찰공제회는 금융투자이사 선임에 대한 요건을 정관에 추가하기로 하고 안건을 대의원회에 부의한다. 금융투자이사를 새로 선임해 투자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기존의 사업관리이사는 사업관리 및 회원복지부문을 전담하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공제회 한 관계자는 "금융투자의 전문가가 아닌 경찰 내부인사가 금융투자 책임자로 선임됨에 따라 투자 전문성이 떨어지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외부전문가가 영입되면 관피아 논란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건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자산운용 규모에 비해 3명의 이사는 지나치게 많다는 내부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이 같은 이유로 금융투자이사 도입 안건이 대의원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경찰공제회의 대의원회는 총 41명의 경찰 출신 인사로 구성돼 있다. 정관변경을 비롯해 이사장 및 이사의 선출 등을 의결하고 전체 67%이상의 동의로 안건을 가결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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