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알파에셋, 알파부동산11호 빌딩 4채 패키지 매각.금리가 하락할 경우 오피스 시장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7.4%

Bonjour Kwon 2016. 4. 8. 09:36

2016.04.08

 

배우 전지현의 시아버지 최곤 국제강재 회장이 운영하는 알파에셋자산운용이 빌딩 4채를 패키지로 묶어판다

 

8일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매각 자문업체들에 ‘알파마이티사모부동산신탁11호 부동산 매각 자문’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렸다. 입찰 마감시한은 8일 오후 4시까지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최곤 회장이 지분 100%(200만주)를 갖고 운영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2002년 설립됐으며, 이달 7일 현재 수탁액은 총 4조3147억원이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알파마이티사모부동산신탁11호 펀드는 2008년 7월 만들어졌다.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7.4%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오피스 시장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산이익을 거두기 가장 좋은 시기에 펀드를 매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 물건은 빌딩 4채다.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S빌딩, 강남구 대치동 빌딩과 1개 필지,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동 빌딩, 대전 서구 둔산동 빌딩이다.

 

S빌딩은 중계동 학원가 인근에 있다. 소규모 상점과 학원, 병원 등이 주로 들어와 있다. 대치동 빌딩은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 근처에 있으며, 어학원 등이 들어서 있다. 서현동 빌딩은 서현역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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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에셋자산운용이 노원구 중계동과 강남구 대치동 등에 있는 빌딩 4채를 매각한다. 사진은 중계동 빌딩이 있는 중계동 학원가 인근의 모습. /네이버 지도 캡쳐

부동산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학원이나 소규모 상점 등이 몰려있는 입지를 갖췄고, 이 때문에 공실이 많지 않은 물건”이라며 “매수자 조건에 따라 패키지딜뿐 아니라 개별 건으로도 매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 업계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 kinoey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