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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수익다변화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채권, 외환, 상품)운용.해외채권등 해외투자상품 확대.Banks' FICC Trading Revenue

Bonjour Kwon 2016. 4. 14. 21:58

[증권사 수익구조 다변화]IB인가·해외진출에 카드사업까지 ‘눈독’

 

기업금융·인수영업 본격 나서…“틈새시장 발굴ㆍ특화전략 필요”

기사입력 : 2014-06-03

증권업계가 변화의 새바람을 맞고 있다.

 

구조조정 찬바람을 피해 수익구조 다변화 등 근본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투자은행(IB), 해외시장 진출,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채권, 외환, 상품), 카드사업 등이 대표적 케이스다.

 

 

우선 IB부문 확대가 눈에 띈다.

 

지난해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IB 인가를 받았다. 올해 들어 기업금융, 인수영업, 부동산 투자,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다양한 업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위가 M&A를 통해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증권사에 한해 IB 지정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을 2조5000억원으로 낮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향후 IB 시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특화 움직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이트레이딩증권 현지 법인을 인수했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국내 60여개 증권사가 무한 경쟁 속에서 수수료 인하 등의 악순환이 지속되자 해외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부동산, 부실채권(NPL) 등에 대한 자기자본투자(PI)를 특화시키며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장동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진출해 종합 증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로스차일드와 제휴, 해외에서도 크로스 보더 딜(Cross-border deal: 국경간 거래)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EPS증권을 인수해 베트남 시장 선점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홍콩과 싱가포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각각 소매 브로커리지와 해외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FICC의 경쟁력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FICC리서치센터를 신설하며 해외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파생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밖에 HMC투자증권, 교보증권, IBK투자증권에서도 FICC 트레이딩 및 세일즈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카드사업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에이블(able)’카드를 선보였고,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은 현금IC카드 서비스를 시행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수료 수익 부문의 한계성이 드러나면서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및 PI 등을 통한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틈새시장 발굴과 자산관리에 특화된 전략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장청 기자 jcha@etoday.co.kr

[증권사 수익구조 다변화]脫브로커리지?…고객유치 영업 축소ㆍ운용부문 강화

 

Banks' FICC Trading Revenue Hitting Low Point ..

 

<Fixed-income revenue is unlikely to improve from a poor third quarter across the banking industry, though this period may prove to be the low point for that business, Morgan Stanley’s Colm Kelleher said.

 

“I do think 3Q, and possibly 4Q, is the low point of the cycle in fixed income,” Kelleher, who runs Morgan Stanley’s investment banking and trading division, said at an an investor conference Tuesday in New York. “What I don’t know yet -- and if anyone in this room knows, I’d love to hear it -- is what is the steady run-rate of what we think fixed income should be. What is that number?”

 

 

Revenue from fixed-income, currency and commodities trading, or FICC, is on pace to drop to $65 billion this year at the 10 largest global investment banks, according to industry analytics firm Coalition Ltd. That would be the lowest since the financial crisis and less than half what those firms produced in 2009.

 

Morgan Stanley last month reported what Chief Executive Officer James Gorman called its worst quarter for FICC since he took over in 2010, as revenue plunged 42 percent from a year earlier. While the firm will continue to reduce the amount of capital dedicated to the fixed-income business, it must maintain a “credibly sized” unit to compete as a global investment bank, Kelleher said Tuesday.

 

‘Subdued Activity’

 

“The trick for us is to size our business appropriately to what we think the fee pool is, but to make sure we have enough flex or leverage that when the markets recover, which we do think they’ll recover, you’ll be able to participate in the upside of that,” he said.

 

Kelleher, 58, also said he sees low global growth ahead as Europe will face “subdued activity” and emerging markets including China are unlikely to quickly rebound. Kelleher, an Irishman who also serves as head of Morgan Stanley’s international business, said Europe has major issues in the U.K.’s potential exit from the European Union and how it reacts to increased migration.

 

While the mix of job applicants from colleges has changed, more new hires come into the firm with the goal of a sustained career in finance, Kelleher said. Junior employees seeking a profession instead of “winning the lottery” represents a return to the way the industry was viewed when he started in the 1980s, he said.

 

“The business I joined over 30 years ago was a business you joined because you had a career,” Kelleher said. “It wasn’t a business you joined where you got rich quick and could buy a Ferrari at age X. That happened somewhere in the middle, in those leverage years from ’97 to ’07. And if you look at what happened between ’97 and ’07 and around that, we attracted a lot of people who probably should never have been in banking.”

 

증권사 FICC 탐방기-①> 우리證 "나는 1호 FICC다

 

2012.04.02  

※편집자주 = FICC 사업이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FICC는 '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의 약어다. FICC는 외환과 금리 그리고 원자재 등과 관련된 현물과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을 말한다. 원조격인 글로벌 IB는 FICC 내에서 상품개발과 세일즈, 운용, 결제까지 거의 전 과정을 소화한다. 국내 일부 대형사도 글로벌 IB를 벤치마크하고 있지만 사업 규모나 시스템 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다. 반면에 꾸준한 투자가 전제된다면황금알울 낳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현재 FICC 관련 부서를 둔 국내사는 10여 개사. 주요 증권사들을 찾아가 FICC 주력 분야와 비전, 인력구조, 수익구조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6년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FICC를 도입했다. 사업 초기 외국계 은행인 ABN암로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전문인력을 직접 파견할 정도로 공조가 잘됐다.

 

다른 증권사들은 이름도 생소한 FICC에 고개를 갸웃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사업 시작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다른 증권사들도 본격적으로 FICC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게 2008년 이후의 일이다.

 

임한규 FICC그룹장(이사)은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우리투자증권은 아시아 넘버원 투자은행으로 변화의 핵심에 서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세우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선진IB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다. 운용 상품을 세분화하는 것보다 한 곳에 모아서 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어 FICC팀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FICC팀을 처음 꾸린 이는 성철현 현 상품운용본부장(상무)이다. 임한규 이사는 2010년 10월부터 FICC그룹을 이끌고 있다.

 

<사진=임한규 우리투자증권 FICC그룹장. 지난 1995년부터 채권시장에 몸을 담았다. 자산운용사의 채권펀드매니저, 은행의 채권딜러, 증권사 채권트레이더 등을 경험한 채권운용의 산 증인이다. SH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국민은행, 맥쿼리IMM자산운용(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했다. 2007년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겨와 채권운용팀장과 채권상품그룹장을 거쳐 2010년 10월 FICC그룹장으로 임명됐다.>

 

 

 

▲FICC팀에서 FICC그룹으로 확대= 현재 우리증권의 FICC그룹은 FICC투자팀과 FICC운용팀, FICC파생팀 등 3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팀은 기존의 채권운용팀이 이름을 바꿔 뒤늦게 FICC그룹에 합류했다. 채권운용팀은 단기플레이 위주였지만 FICC로 와서는 포지션 플레이로 매매 전략을 바꿨다. 이 팀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권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팀은 주로 이자율과 통화 관련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이다.

 

파생팀은 상품개발과 판매를 총괄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생상품 포지션 일부를 맡아서 운용하는 등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증권 FICC의 강점은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 & Trading) 비즈니스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상품개발과 판매, 운용이 일원화된 선진 IB의 FICC 시스템과 가장 비슷한 구조다. 대부분 증권사가 운용 중심의 트레이딩 컨셉을 잡고 있는 것과도 차별화된다.

 

임한규 그룹장은 "트레이딩 중심의 FICC는 비즈니스의 연속성이 없고 시황에 따라서 수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우리는 상품을 개발해서 고객층을 창출하고 고객돈을 운용·헤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비교적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FICC 사업 초기 리스크 축소 차원에서 프랍트레이딩(자기자본 거래)은 배제했다. 현재는 단계적으로 프랍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어느 정도 리스크 통제가 가능한 수준의 시스템을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35명의 연합군' 1등 FICC를 일구다= 우리증권 FICC그룹에 소속된 전문인력은 35명에 이른다. 절반 이상이 외부 출신이다. 외국계은행과 자산운용사, 신용평가사, 채권평가사 출신 등 소속 직원들의 전문분야도 각양각색이다.

 

임 그룹장은 이런 다양한 전문가 풀에 더해 후선부서와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잘 갖춘 것이 FICC의 강자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

 

그는 "FICC그룹이 법무팀을 가장 많이 괴롭히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IB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 사전 협력이 잘된다. 결제업무 등 백오피스의 업무 수준도 높다. 그동안 백오피스와 세일즈, 트레이딩이 유기적으로 잘 결합돼 FICC가 강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증권은 이자율스왑과 구조화상품 등 신용파생상품에 대한 틈새시장을 계속해서 공략하고 있다. 외환거래와 원자재 관련 상품에서는 외국계 은행들과 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

 

리스크가 큰 파생상품을 많이 다루고 있지만 FICC 전체적으로 이익은 꾸준하게 내고 있는 편이다. 트레이딩 부문에서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세일즈 파트에서 손실분을 상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게 임 그룹장의 설명이다.

 

그는 "골드만삭스는 전체 수익의 75%가 FICC에서 나온다. 메릴린치도 한때 50%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 FICC가 이들 선진IB와 가장 비슷한 컨셉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접어든 증권사 FICC

 

 

입력 2013-05-31

 

'히트상품' 신용연계 ABCP 판매 급제동 

DLS·채권운용도 '한계'…"해외로 눈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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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증권사들에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던 FICC 사업부가 춘궁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핵심 수익원으로 떠올랐던 신용파생상품이 자취를 감추고, 저금리 시대 대안상품으로 각광받는 파생결합증권(DLS) 판매도 주춤하고 있어서다.

 

FICC는 채권(Fixed Income), 통화(Currencies), 원자재(Commodities) 관련 상품을 매매해 이익을 내는 모든 영업을 뜻한다. 국내 증권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해 기존 주식위탁매매 중심의 수익구조를 대체할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해왔다. 

 

◆5월 신용파생상품 판매 ‘0’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크게 유행했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형태의 신용파생상품을 단 한 건도 판매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이 만기 1년 이상 기업어음(CP) 발행시 증권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하자 대부분 영업 자체를 중단해버린 것이다.

 

한 증권사 FICC상품팀장은 “ABCP 기초자산인 신용부도스와프(CDS) 계약에서 챙길 수 있는 이익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증권신고서 작성 부담까지 생겨 상품을 만들어 팔 유인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CDS 계약이란 특정 국가나 기업 채권 부도시 거래상대방에 ‘투자원금을 물어주는’(보장매도) 계약을 맺는 대신 일정 금액의 수수료(CDS 프리미엄)를 받는 거래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은 국내외 금융기관 간 CDS 계약 사슬의 중간에 껴서 계약금액의 0.2~0.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안정적으로 챙겼다. 이같은 계약금액은 지난해 말 현재 16조4000억원(보장매도 잔액)으로 2008년 6월 말 5800억원에서 5년 간 무려 28배로 성장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실체를 확인하기 힘든 CP 형태의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 폭증을 막기 위해 ‘증권신고서’ 카드를 꺼내들면서 신규 영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나 증권사 모두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공개하는 데 불편해 하고 있다”며 “ABCP 아닌 다른 방법으로 신용파생상품을 팔 방법이 없어 FICC 영업이 급작스런 춘궁기에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 DLS·채권운용도 ‘한계’ 

증권사들은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급증과 채권운용으로도 많은 수익을 냈지만 최근엔 둘 다 예전 같은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

 

DLS는 금이나 원자재,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중위험 중수익을 거둘 수있게 설계한 상품인데 원자재가격 급락과 금리변동성 확대 등으로 신통치 않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DLS 판매잔액 순증 규모는 각각 1조1000억원과 7000억원으로, 지난 2월 3조1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강은규 교보증권 FICC본부장은 “신용파생상품의 빈 자리는 커졌는데, 그렇다고 DLS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국면도 아니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금리가 떨어질수록 수익을 내는 채권 운용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지난 28일 기준 연 2.64%로 이달에만 0.15%포인트 오르는 등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채권금리는 증권사들이 위기를 견딜 수 있는 가장 큰 버팀목 중 하나였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증권산업 순이익이 2012 사업연도에만 40% 넘게 급감한 상황에서 FICC 사업부가 ‘구원투수’ 역할을 하기 위해선 해외 상품 중개 쪽으로 적극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오유미 우리투자증권 크레디트애널리스트는 “위험 성향이 높은 투자자라면 미국 대출담보부증권(CLO)이나 고수익채권을 추천한다”며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은행 채권이나 유럽 은행의 후순위채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

[증권 IB가 뛴다] 한국證 안재완 FICC운용 상무 "해외투자+외환업무 확대"

 

뉴스핌 2014/10/17

 

[뉴스핌=이영기 기자] "해외채권 등 해외투자 상품 확대와 함께 은행 간 현물환 거래시장에 진입하는 등 외환 업무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업무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7일 한국투자증권의 FICC운용 본부담당 안재완 상무(사진)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노무라 증권의 수익구조를 보면 해외투자 수익뿐 아니라 이에 동반하는 환헤지 등 외환관련 수익도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저성장과 저금리로 인해 일본이 해외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증권업계의 수익구조도 따라 변했듯이 지금 우리 증권업계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안 상무의 입장이다.

 

국내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향후에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투자도 해외채권 등으로 운용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위안화 청산은행 설립 등이 진행되고 있어 증권사들이 중국을 포함한 해외채권 거래 기회도 급속하게 확대되는 국면에 있다.

 

안 상무는 "해외채권 투자는 이자율과 환율위험을 동시에 노출되므로 원화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려해야할 위험요소가 많고 정보 획득도 제한적이라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위안화 채권 등 해외채권 투자 확대를 준비 중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현물환 인터뱅크 시장에 진입했고, 지금은 활성화되지 않은 선물환 시장 참여 등 외환업무 활성화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해외투자 및 과련 업무의 증가로 증권사내의 외환업무는 발전 가능성이 많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도 그 중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안 상무는 FICC분야에 종사한 지 20년객? 그는 한국증권 FICC운용본부의 자랑거리로 '집단의사결정 시스템'을 꼽았다.

 

안 상무가 이끄는 FICC운용본부는 매주 운용전략회의에서 투자환경에 영향을 주는 각 요소에 대해 각 트레이더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 후 점수를 매겨 '하우스 뷰'를 정리한다. 하우스 뷰에서 제시하는 방향성 아래에서 각 트레이더들은 주어진 재량을 발휘한다.

 

집단의사 결정과정을 통해 부서의 운용성과가 개개인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조직적 팀플레이로서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트레이더 개개인이 시장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함으로서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안 상무의 소신이다.

 

안 상무는 해외투자와 관련, 외환업무 확대를 추진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런 낙관적인 태도 뒤에는 외환위기 직전에 일궈낸 이자율 스왑딜의 성공 경험이 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외국은행에서 이자율 스왑 트레이더로 근무하던 시절, 그는 변동금리부 원화채권 발행을 원하는 고객을 만났다. 당시 회사채 시장에서는 변동금리부 채권은 유동성이 없어 발행이 매우 힘든 상태였다.

 

국채선물 시장이 개설되기 전인 당시 1000억원이란 규모도 부담이 됐고 은행간 이자율 스왑도 드물었지만, 안상무는 은행과 고객을 모두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자율이 급등했고 이후 이 이자율 스왑 포지션은 은행에 고스란히 이익으로 돌아왔다.

 

이런 선구자적인 경험에서 나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유방만한 분위기를 통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안 상무와 FICC운용본부가 국내 최고의 FICC하우스에 이르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재완 FICC운용담당 상무 약력]

- 2011년 : 한국투자증권 입사 - 자산운용본부내 FICC운용담당(상무보)  

-                 국민은행 트레이딩부장

-                 삼성증권 채권운용팀장

- 1994년 : BTC(Bankers Trust Company) 입사 - 채권 및 이자율 스왑운용 업무담당

- 서울대 국제경제학과(86학번) 및 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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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FICC 탐방기-②> KDB대우證 "파생상품 직접 만듭니다"

최환웅 기자  |  wwchoi@yna.co.kr

승인 2012.04.09  09:37:36

※편집자주 = FICC 사업이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FICC는 '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의 약어다. FICC는 외환과 금리 그리고 원자재 등과 관련된 현물과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을 말한다. 원조격인 글로벌 IB는 FICC 내에서 상품개발과 세일즈, 운용, 결제까지 거의 전 과정을 소화한다. 국내 일부 대형사도 글로벌 IB를 벤치마크하고는 있지만 사업 규모나 시스템 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다. 반면에 꾸준한 투자가 전제된다면 새로운 황금알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현재 FICC 관련 부서를 둔 국내사는 10여 개사. 주요 증권사들을 찾아가 FICC 주력 분야와 비전, 인력구조, 수익구조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김응삼 KDB대우증권 파생운용본부장(이사)는 FICC업무가 제조업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채권ㆍ외환ㆍ신용상품 등의 재료를 들여오면 DLS(파생결합증권) 등의 다양한 구조화상품으로 가공하고, 만들어진 상품을 다시 세일즈부서에서 판매하는 제조업과 비슷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사진 = 김응삼 KDB대우증권 파생운용본부장(1964년생). 서울 대광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공부했다. 지난 1989년 대우증권에서 증권업계 경력을 쌓기 시작해 1995년부터는 투자공학부 선물옵션운용역으로 일했다. 1999년에는 메리츠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운용팀에서 코스피 선물, 옵션 운용을 계속했고 2006년부터는 전략운용팀장을 맡아 장외파생상품운용을 담당했다. 2008년에는 친정인 KDB대우증권으로 복귀, ELS운용부장과 Equity 파생부장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대우증권 파생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다>

 

 

 

▲ 파생상품 직접 설계..'4년간 투자' = 대우증권은 파생결합상품을 직접 만드는 증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외국에서 들여온 파생상품을 단순히 판매만 하는 증권사들과는 달리 파생상품 설계ㆍ가격산정ㆍ판매까지 직접 진행하는 비율이 높다.

 

김응삼 본부장은 26일 "FICC상품을 자체적으로 제조ㆍ판매하는 분야와 외사에서 조달하는 비중에 균형을 두기위해 자체상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파생결합상품을 직접 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일단 시장의 수요를 파악해 어떤 상품을 만들지 아이디어를 내야하고, 이를 현실에 구현해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고안된 상품을 시스템화할 시스템 개발부서는 필수적이다. 또 만들어진 상품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적정 가격을 산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여기에 증권사의 전체 북(book)에 상품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서 북 밸런스를 점검할 팀과, 금융기관의 건전성 차원에서 리스크를 점검해줄 별도의 부서도 있어야한다. 그리고 기관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할 이해도가 높은 세일즈 부서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헛수고다.

 

대우증권은 지난 4년간의 노력 끝에 이같은 필수요소를 어느정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증권은 금융투자상품으로서 파생결합증권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지난 2008년 4월 Fixed Income(금리), Currency(외환), Commidity(상품), Credit(신용) 관련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전담조직으로 FICC파생부를 설립해 운용과 판매 등의 기능적인 분화과정을 진행한 끝에 지난해 현재와 같은 조직구조를 갖추는데 성공했다.

 

김 본부장은 "FICC 업무를 통해 발행ㆍ운용수익과 판매수익을 노리고 있다"며 "아직 수익비중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FICC업무, 기능별 분산배치..'전문성 강화' = KDB대우증권은 FICC 업무를 기능별로 분산 배치했다. 각 분야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우선 운용부서는 기초자산과 파생상품, 파생결합증권 등의 자체헤징 포지션과 운용전략을 수립하고 포지션운용을 위한 금융투자상품 등의 매매업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세일즈부서는 설계된 구조화상품을 판매하고, 신디케이트부서는 상품아이디어 및 각 부문간 의견 조율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고안된 상품의 시스템화는 시스템 개발부서에 맡긴다.

 

외환거래의 경우, 외환파생상품에 대한 헤지목적 거래 이외의 환전 및 결제업무는 별도의 담당 부서에서 처리한다.

 

김응삼 본부장은 "이러한 기능들을 한 부서에 담는 증권사들도 많은데, 대우증권은 기능별로 분산시켜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 "파생금융상품 공급자 될 것" = 김 본부장은 '대우증권이 차지하는 자체운용 FICC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위상은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국내 주요 경쟁사를 묻는 질문에 "국내증권사의 경우 아직 자체운용 FICC 비즈니스가 활성화되지 않아 자체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파생금융상품 분야는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따라가기 쉽지 않은 구조다. 다양한 금융시장환경에 맞는 폭넓은 상품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고, 또 개별 상품들이 증권사 전체 북(book) 안에서 균형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4년간 금융시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만들었느데, 이제야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설계한 상품을 프로그램화하고 다양한 경우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 위해서는 금융공학에 능통한 인재들도 필요하다. 김응삼 본부장은 "우리도 이정도 되는데 4년이라는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갔다"며 "새로 시작하는 업체가 실력있는 인재들과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려면 그 만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운용을 위해서 들인 노력은 파생결합상품과 관련된 파생결합상품과 관련된 회사 전반의 수준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상품 제작과정을 함께하는 대우증권의 세일즈팀은 단순히 상품을 들여오는 곳에 비해 이해도가 깊을 수밖에 없다. 김 본부장은 "파생금융상품은 아무나 가지고나가서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세일즈 부서의 깊이 있는 이해 없이는 기관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들여온 상품을 평가하고 리스크와 수익구조를 분석하는데도 유리하다. '장인(匠人)' '상인(商人)'은 물건을 보는 깊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응삼 본부장은 "궁극적으로 유수한 해외IB 및 국내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파생금융상품 공급 센터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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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너도나도 FICC부..은행과 경쟁력 아직 멀다>

imddol 2008/04/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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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  [2008/04/16 13:49]

 

    (서울=연합인포맥스) 임승규 기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마다 차세대 수익원 확보를 위해 FICC부(Fixed Income, Currency & Commodity)를 의욕적으로 설립하고 있지만 은행과 대비해 경쟁력을 갖추기에 아직 크게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증권사마다 다양한 장외파생상품을 설계하고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함과 동시에 조직개편을 통해 FICC 부서를 새롭게 운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FICC 부서를 도입한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굿모닝신한증권 등이 FICC 부서를 만들었고 대우증권과 현대증권도 이 같은 대열에 동참했다.

    일반적으로 FICC 부서는 기존 채권운용 및 영업업무를 유지하면서 구조화채권, 환율, 스왑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일부 중소형사들도 자통법이 시행되는 내년을 앞두고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FICC 부서를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력과 사용 가능한 자본 한도 부족, 낮은 신용등급 등의 문제로 FICC 부서가 자통법 시대 증권사의 미래를 책임질 부서로 거듭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자본 한도 부족, 낮은 신용도 문제 여전= 주식을 제외한 모든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FICC의 초기 행보에 장애물이 많다. 

    일부에서 FICC의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구조화채권도 증권사의 자본 한도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박재형 현대증권 FICC파생운용부장은 "파워스프레드와 같은 구조화상품을 100억 발행하면 헤지하기 위해 1500억이 필요하다"며 "구조화채권 설계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자본한도가 부족해 구조화채권 쪽으로는 아직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철현 우리투자증권 FICC 센터장은 "국내에서는 옵션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없어 싱가포르나 홍콩까지 나가야 하는 데다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로 달러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구조화채권 쪽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신용도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오종현 대우증권 채권운용부장은 "증권사 대부분의 신용등급이 더블A 수준으로 FICC 장외파생상품에서 은행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며 "결국 현재 증권사 자산규모가 은행에 비해 현저히 작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굿모닝신한증권 이사는 "증권사가 크레딧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산규모를 10조원 이상으로 가져가면서 전체적으로 회사의 리스크를 줄여가야 한다"며 "은행과 대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합병이나 자본금투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 강점 살려 니치마켓 공략해야= 증권사 FICC가 본궤도에 오르도록 하기위해 각 증권사는 자사의 고유한 강점을 살리면서 은행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성철현 센터장은 "은행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이자율스왑이나, FX거래 등에서는 아직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우리투자증권은 크레딧 신용파생상품 쪽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이사는 "현재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상품으로 은행과 경쟁하기는 힘들다"며 "은행과 거래할 수 없는 고객 중에서 파생상품의 수요가 있는 고객을 발굴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것으로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종현 부장은 "은행과 비교해 증권사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은 대고객 접근능력"이라며 "은행의 경우 일반 지점에서 ELS와 같은 상품을 팔 수 있는 PB 영업능력이 떨어지는 데 반해 증권사는 그 같은 상품의 판매력이 강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형 부장은 "1차적으로 FICC 파생운용부에 역량을 집중시켜 스왑뱅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2차적으로 구조화상품을 운용할 수 있는 한도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올 연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신용파생상품 거래가 이미 성사단계에 진입하는 등 생각보다 우호적으로 여건이 돌변하고 있어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