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NH농협금융,계열사 공동투자 2000억대 NH-Amundi자산운용이 운용하는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첫 선

Bonjour Kwon 2016. 6. 9. 12:43

2016.6.9

 

NH농협금융은 9일 저금리 저성장 시장 상황을 타개키 위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첫 성과물로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시장에 내놨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보인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는 NH농협금융의 여러 계열사가 공동 투자해 조성했으며 NH-Amundi자산운용이 운용하며 이름은 'NH-Amundi 하나로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이다. 투자에 참여한 계열사는 은행, 생·손보, 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이고 총 202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이 펀드는 외부투자자와 공동으로 별개의 프로젝트 펀드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개별 펀드들은 고수익 우량부동산에 투자하는 구조로 운용이 이뤄질 방침이다.

 

특히 계열사로부터 LOC(투자확약서)를 선 발급 받은 뒤 적정 물건 매수 시 계열사별로 필요자금을 요청(Capital Call)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해 일반 부동산펀드보다 투자경쟁력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재 인수금융 펀드 및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같은 대체투자의 활성화를 통해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중점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NH-Amundi 자산운용은 전문 인력 5명을 중심으로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CIB 협업 기반 강화를 위해 연초 부터 계열사 임원들로 구성된 CIB 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은행·증권 기업담당자(RM)의 협업체계인 Pair-RM 제도도 도입하여 운영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범농협 차원의 CIB 협업체계와 제도를 고도화해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에너지, 인프라 같은 다양한 대체투자 영역에서도 마켓파워를 키울 계획이다. ★ 화끈한 토픽·쏠쏠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윤진식(yourjeen@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