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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빌리턴, 향후 10년간 철광석 공급과잉 전망 "철광석 시장 회복에 10년 넘게 걸린다" BHP빌리턴, 향후 10년간 철광석 공급과잉 전망

Bonjour Kwon 2016. 6. 24. 07:01

2016-06-23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세계 철광석 시장이 공급 과잉에서 벗어나서 균형을 찾는 데에는 적어도 10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앤드류 맥킨지 BHP 빌리턴 CEO는 호주 현지 매체 Australian Financial Review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년간 증산 물량이 계속 시장에 흘러 들어올 것"이라면서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벤치마크 가격이 톤당 60달러 이상으로 반짝 상승한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BHP빌리턴은 2016년 생산량 목표를 1000만톤 줄인다고 지난 4월 발표했고, 리오틴토 역시 2017년 생산량 전망치를 2000만톤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급과잉의 진원지인 중국은 현재 철강, 석탄 등 공급과잉 업종에 대해 부실기업 처리를 서두르고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증산 제한 및 감산 촉진, 대출억제, 실업자 재취업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문제 등으로 강력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고, 브렉시트 및 향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달러 강세 등 대외불확실성으로 단기간 내 가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