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경영(CEO 인터브등)

증권사 62곳 중 10곳 자본잠식2012.09.04

Bonjour Kwon 2012. 9. 11. 09:03

증권사 6곳 중 1곳, 자산운용사 10곳 중 4곳이 무더기 적자로 자본금까지 까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증권사 62곳 중 16.1%인 10곳이 자본잠식 상태라고 밝혔다. 자본잠식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코리아RB(58.8%)였다. 적자 탓에 납입자본금의 약 60%가 날아간 것이다. 이어 비오에스증권(47.3%), 알비에스아시아증권(29.8%), 애플투자증권(22.5%), 한맥투자증권(17.4%), 바클레이즈증권(9.5%), 한국SC증권(4.4%), 바로투자증권(1.8%), IBK투자증권(1.3%), 토러스투자증권(0.7%) 순이었다.

자산운용사는 82곳 중 41.5%인 34곳이 자본잠식 상태였다.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퇴출된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은 자본잠식률이 77.2%에 달했다. 한주자산운용(71.8%),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70.2%),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67.6%) 베스타스자산운용(64.1%) 등도 자본잠식률 60%를 넘겼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는 업계 구조를 쉽게 개선할 수 없어 당분간 적자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회사 신뢰도 하락으로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자산운용사, 증권사 무더기 자본잠식…인수합병 매물로 나올듯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의 자본잠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자산운용사 82곳 가운데 41.5%인 34곳이, 증권사의 경우 62곳 중 16.1%인 10곳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과당 경쟁으로 적자 폭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중 일부 중소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인수 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별로 살펴보면, 최근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퇴출된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자본잠식률은 77.2%에 달했다. 한주(71.8%), RG에너지(70.2%), 에스크베리타스(67.6%), 베스타스(64.1%), 마이애셋(47.8%), 블랙록(46.9%), GS(44.1%), 아쎈다스(42.7%), 더커(41.0%) 등은 자본잠식률이 40%가 넘었다.

지지(36.2%), JP모간(16.9%), 도이치(16.3%) 등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HDC(-3.7%), LS(-2.3%), 골든브릿지(-4.7%), 알파에셋(-7.1%), 현대스위스(-1.4%) 등은 아직 자본잠식 상태는 아니지만 ‘적신호’가 들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본잠식률이 -1361.0%로 가장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증권사의 자본잠식률은 코리아RB가 58.8%로 가장 높고 비오에스(47.3%), 알비에스아시아(29.8%), 애플투자(22.5%), 한맥투자(17.4%), 바클레이즈(9.5%), 한국SC(4.4%), 바로투자증권(1.8%), IBK투자증권(1.3%), 토러스(0.7%) 순이었다.

LIG(-7.2%), BNP파리바(-1.0%) 등이 다음 후보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처럼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금융투자회사는 아직 없지만 적자 폭이 커져 자본금이 바닥나면 결국 도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