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6-10-26 21:57:23 | 수정 2016-10-26 22:33:39 | 지면정보 2016-10-27 A23면
인수가 4000억…재임대 방식 유력
![](http://img.hankyung.com/photo/201610/AA.12740576.1.jpg)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최근 NASA 본사 건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계약은 건물에 대한 실사를 한 뒤 체결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인수대금 중 1800억원은 KT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이 출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출자 대금 중 절반 이상을 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2200억원은 은행권 대출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이 그룹 경영 일선에 나선 뒤 해외 부동산 투자 분야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올해 상반기엔 해외대체투자본부를 신설, 부동산 전문 인력을 대거 수혈했다. 이번 거래 역시 본부 신설 뒤 영입한 이학구 KTB자산운용 부사장이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생명, 하나자산운용 등에서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