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2
서비스드레지던스 전문업체 에스콧 국내 진출
종로 수송동 서머셋팰리스 영업
싱가포르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전문업체인 에스콧그룹(The Ascott Group)이 한국에 들어왔다.
세계 17개국 40개 도시에서 1만3800여 객실을 운영 중인 에스콧그룹은 ㈜신영과 손잡고 서비스드 레지던스인 서머셋팰리스서울을 5월 선보이며 영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서머셋팰리스서울은 12~56평형대 아파트 438가구와 45~81평형 오피스텔 30실로 이뤄진 국내 최대규모의 서비스드레지던스다. 2002년 로열팰리스스위트로 분양됐었다.
에스콧그룹은 싱가포르 래플즈호텔과 스위소텔 체인을 보유한 캐피털랜드의 계열사로 1984년부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최초로 서비스드 레지던스 사업을 해왔다. 서머셋 팰리스서울은 에스콧그룹이 브랜드를 빌려주고 직접 운영까지 맡음으로써 거주자들에게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신영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란 호텔식의 서비스와 주거공간이 결합된 형태로 장기투숙객을 대상으로 한다. 1988년 스위스그랜드호텔(현 그랜드힐튼서울호텔)이 105실의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첫 공급한 이래 국내업체 및 외국계 업체들이 국내에서 영업을 벌여왔다.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서비스드레지던스 업체로는 오크우드(미국), 프레이저(싱가포르), 교리츠(일본) 등이 있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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