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비지니스등 )

GS리테일"편의점상권개발 노하우살려.파르나스자체브랜드인‘나인트리’비즈니스호텔사업강화"편의점.SSM배송시스템개선.파르나스호텔,내년실적호조?.

Bonjour Kwon 2017. 1. 19. 15:11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 편의점 상권개발 노하우 살려 비즈니스 호텔 사업 강화

 

2016-02-05

 

편의점 매장수 늘리기보다

기존 업주들 매출 확대 주력

 

빅데이터 활용해 경쟁력 강화

배송시스템 개선도 힘쓸 것

 

작년 말 GS리테일의 대표이사가 된 허연수 사장(55·사진)은 GS가(家)의 3세 경영인이다. 고(故) 허만정 GS 창업회장의 4남인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2003년부터 GS리테일에 근무하면서 삼촌인 허승조 부회장(66)을 보좌해 10년 이상 기획 영업 등 핵심 부문을 두루 경험한 뒤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그는 GS리테일이 2010년 백화점 대형마트를 매각하고,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굵직한 결정을 직접 내렸다. 이후 편의점사업의 확장도 진두지휘했다.

 

“허 사장은 오너 경영인이면서 유통업 전반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형 CEO”라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예를 들어 그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납품되는 치약의 용량이 각각 200g과 100g으로 차이가 있다는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허 사장은 실무적 내용까지 꿰뚫고 있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업무처리를 할 때 저절로 긴장감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본사에서 만난 허 사장은 유통 전문가답게 인터뷰 내내 회사 현안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그는 “편의점사업은 올 한 해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SSM은 상품개발 역량 및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억에 남는 사업 성과는 무엇입니까.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등을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GS리테일은 2010년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매각한 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사업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 인수를 통해 종합 유통사에서 종합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다만 SSM 사업 환경이 나아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올해 사업계획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제가 대표이사를 맡은 첫해입니다. 지금까지 GS리테일이 이룩한 성과와 역량을 토대로 한층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편의점 SSM 등 기존 사업은 현장의 실행력 및 매장구성(MD)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파르나스호텔과 최근 사업권을 획득한 인터넷 전문은행(K뱅크) 등 신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이 밖에 정보기술(IT) 및 물류 분야에서 선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생각입니다.”

 

▷편의점사업의 고속성장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봅니까.

 

“1인 가구 및 직장여성 증가, 고령화 등은 한국 사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메가트렌드 변화입니다. 근거리, 소용량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증가하는 것이 편의점 성장세의 주요인입니다. 편의점은 이 같은 사회적 변화에 가장 능동적으로 대처해온 업태지요. 간편식 등 먹거리 분야에서 보여준 편의점업계의 혁신 역량을 감안할 때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의점업계 내에서 GS리테일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상품개발 역량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 자체 브랜드(PB) 상품 ‘카페25’ 커피나 ‘오모리 김치찌개’라면 등은 GS리테일의 상품개발 역량을 잘 보여준 제품들입니다. 인터넷 모바일 분야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GS25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인 ‘나만의 냉장고’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GS리테일만의 장점입니다.”

 

▷“편의점 점포 수는 늘어났지만, 가맹점주들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올해는 편의점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점포 하나하나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본사의 컨설팅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축소하고, 우량 점포를 늘리는 게 올해의 출점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점포 운영 및 배송 시스템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점포 경영주들과 상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005년부터 매년 2회씩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수 경영주 200여명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업계 최초로 경영주와 근무자가 모두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점포를 운영한 지 5년 이상 된 경영주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SSM은 편의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각이 덜 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사업 성과와 전망을 소개해주십시오.

 

“2015년 GS리테일의 SSM 사업은 출점 규제 등으로 외형 성장이 한계를 보인 가운데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통해 지역의 우수상품을 한발 앞서 소개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바쁜 업무로 쇼핑시간이 없는 맞벌이 주부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구매가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규제로 인해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지만, SSM도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SSM 기업들도 위기 상황에서 사업 내용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SSM 사업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무엇입니까.

 

“SSM은 업태의 특성상 지역밀착형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신선식품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지 직거래를 적극 확대할 생각입니다. 소비자들이 쇼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온라인·모바일 쇼핑 경쟁력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작년에 인수한 파르나스호텔이 GS리테일의 기존 사업과 어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까.

 

“지금은 파르나스호텔이 운영 중인 기존 호텔의 안정적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의 기존 사업과 어떤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소매유통업과 호텔업은 둘 다 서비스업이란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전략을 구상 중입니까.

 

“GS리테일이 축적한 상권 개발 노하우를 활용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건설 중인 파르나스 타워는 인근 한국전력 부지 개발 뒤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층부에 오피스를 집어넣을 계획입니다.”

 

▷평소 임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GS리테일은 수평적 대화가 가능한 문화,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강점인 기업입니다. 끊임없는 혁신 시스템, 일한 만큼 보상받는 공정한 평가체계는 GS리테일의 자산입니다. 이 같은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조직문화를 유지,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맨파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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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수퍼·호텔부문 성과 저조…"편의점 발목 잡을수도"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편의점 시장 성장세에도 비(非)편의점 사업으로 인해 경쟁사보다 낮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시장은 지난해 30%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체별로 1000~1200개씩 점포가 증가하고, 커피 등 도시락을 잇는 히트상품 덕분에 점포당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커피나 도시락, 그리고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들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도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롯데 계열의 코리아세븐의 경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8.5% 증가했다. 업계 1위 CU를 운영중인 BGF리테일은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코리아세븐과 비슷한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GS25를 운영중인 GS리테일은 이들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8% 증가했다. 10% 가까이 증가했지만, 코리아세븐 등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GS리테일의 비편의점 사업이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의 사업부문 중 편의점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8.7% 늘었다. 코리아세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수퍼부문은 영업이익이 82.8%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377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0.29%에 그친다. 편의점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23%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보면 편의점사업은 13.3% 늘었지만 다른 사업들이 부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3.9% 감소했다.

 

수퍼부문의 부진 이외에 지난해 인수한 호텔사업 역시 아직 이렇다 할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해 호텔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리뉴얼 공사 등으로 인해 실적이 과거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고급 오피스 빌딩인 파르나스타워도 지난달 초 개장 이후 오피스 공실에 대한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GS리테일의 경우 성장과 수익이 보장된 편의점 이외 사업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편의점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편의점 역시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데 비편의점 사업으로 인해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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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2016.11.30

- 고객맞춤형 중시하는 유통전문가 [2016년]

 

▲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 생애

 

허연수는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이다.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차별적 상품을 개발해 GS리테일이 2016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라이벌 BGF리테일을 제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허연수는 1961년 7월26일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보성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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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상사 싱가포르 지사장 상무, LG유통 신규점기획담당 상무를 거쳤다.

 

GS리테일에서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 전무, 영업부문장 부사장, MD본부장 부사장, MD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한 뒤 편의점사업부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연수는 GS리테일의 주요 보직을 맡으며 편의점사업의 성장을 주도해 유통전문가형 CEO로 통한다.

 

◆ 가족관계

 

허만정 창업주가 할아버지이고, 허만정 창업주의 넷째아들인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형이다.

 

모친인 윤봉식씨는 2016년 7월 타계했다.

 

장남 허원홍씨, 장녀 허성윤씨를 두었다. 이들은 G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 학력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전자계산학 석사를 받았다.

 

◆ 경력

 

1987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2001년 LG상사 싱가포르 지사장 상무와 2003년 LG유통 신규점기획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2007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 전무, 2010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영업부문장 부사장, 2011년 GS리테일 MD본부장 부사장, 2013년 GS리테일 MD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사장을 거쳐 2015년 12월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현재 파르나스호텔 비상근이사도 함께 맡고 있다.

 

또 2016년 3월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맡고있던 등기이사(비상무이사)를 허연수가 이어받았다.

 

2016년 10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연수 등 GS그룹 계열사 CEO들은 이틀동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동남아시사 공략 확대방안 등 해외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사건/사고

 

GS리테일은 2007년 하이마트가 유진그룹에 넘어갈 당시 인수전에 나서 유진그룹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고도 실패했다.

 

2012년에도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해 인수 후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인수가 유력시됐으나 실패했다. 당초 예상보다 낮은 입찰가격에 실망한 웅진 측에서 중국 가전업체 콩카와 손잡고 웅진코웨이에 대한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수혈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 뒤 웅진그룹이 국내 사모펀드인 KTB PE와 손잡고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최종 무산됐다.

 

2014년 8월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피해자와 유족들이 2016년 3월 GS리테일을 비롯한 15개 업체를 살인혐의로 고소했다.

 

2016년 5월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가 편의점업계에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GS25가 옥시 불매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하고 가습기살균제 PB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고 사과할 것도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마트와 온라인유통업체, 중소상공인연합회까지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고 동네 슈퍼마켓까지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편의점업계의 행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이 만든 가습기살균제는 옥시나 롯데마트 등의 제품과는 달리 CMIT와 MIT를 주성분으로 한다.

 

검찰은 폐손상과 인과관계가 밝혀진 PHMG와 PGH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만든 옥시나 롯데마트 등을 수사대상으로 삼았고 CMIT와 MIT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제조한 기업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시민단체는 CMIT와 MIT 성분의 가습기살균제에도 유해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5년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7600억 원에 인수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파르나스타워, 파르나스몰 등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2016년 11월 GS리테일은 종속회사인 코크렙지스퀘어의 해산결의 및 청산인 선임을 통해 청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크렙지스퀘어는 프로젝트금융회사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소재한 건물을 건설하여 임대·매매사업을 목적으로 하다가 이 건물이 양도되면서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상훈

 

◆어록

 

“편의점사업은 올 한해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다. SSM은 상품개발 역량 및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6/02/0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상품개발 역량이 중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 자체 브랜드(PB) 상품 ‘카페25’ 커피나 ‘오모리 김치찌개’라면 등은 GS리테일의 상품개발 역량을 잘 보여준 제품들이다. 인터넷 모바일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GS25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인 ‘나만의 냉장고’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GS리테일만의 장점이다.” (2016/02/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파르나스호텔이 운영 중인 기존 호텔의 안정적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리테일의 기존 사업과 어떤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소매유통업과 호텔업은 둘 다 서비스업이란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 GS리테일이 축적한 상권 개발 노하우를 활용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건설 중인 파르나스 타워는 인근 한국전력 부지 개발 뒤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층부에 오피스를 집어넣을 계획이다.” (2016/02/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파르나스호텔이 기존 사업과 어떤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편의점 업체에서도 점포 안에 TV를 설치하는 시도를 했었지만 고객들이 호응을 얻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우리 역시 실패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하드웨어적인 면만 본다면 별 차이가 없지만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그동안 점포 내에 설치됐던 TV는 광고나 홍보물 일색이었지만 저희는 서비스를 담았다. 같은 그릇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고객의 가치를 담을 때 나타나는 효과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2008/08, GS25 가맹점에 고객맞춤형 콘텐츠를 담은 LCD TV를 설치하는 등 TV 사업을 중점화하며)

 

"GS25 PB상품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테면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데 주력했는데 그 점이 고객들의 욕구에 적중하지 않았나 싶다." (2008/08, 가격이 아닌 맛의 차별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틈새라면, 공화춘, 짬뽕 등 PB상품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둔 뒤)

 

"이제는 표준형 편의점만 고집할 필요 없이 효율이 나는 위치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매장을 운영해야 한다. 앞으로 작은 병원이나 정류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무인 편의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2008/08, GS25에서 업계 최초로 인천공항역점에 '무인편의점'을 열며)

 

"상품만 판매하는 편의점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GS25는 영화티켓, 스포츠티켓, 에버랜드티켓 등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신 개념의 편의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2007/05, GS25와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마케팅 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며)

 

"편의점 시장은 이제 같은 업체간 경쟁이 아니라 할인점 수퍼마켓 등 다른 업태와의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며 가격 뿐 아니라 상품 구색, 다양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려고 애쓰고 있다." (2006/05, GS25가 인근 수퍼마켓과 경쟁하기 위해 신림남부점을 수퍼형 편의점으로 단장하면서)

 

◆ 평가

 

GS리테일에서 대형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을 두루 거쳐 유통전문가형 CEO로 통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납품되는 치약의 차이도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실무적 내용을 잘 알고있다고 한다.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을 맡은 이후 삼촌인 허승조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사업을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점포 확장을 주도해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 2009년 3914개였던 GS리테일의 편의점 수를 2015년 9월 말 9045개로 늘리는 등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할을 했다.

 

사업환경과 시장에 대한 뛰어난 분석력을 바탕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4년 8월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을 인수했다. 신사업 진출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차입해서 조달해야 했기 때문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GS건설을 돕기 위해 나선 것으로 비쳐졌다. 앞으로 파르나스호텔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GS그룹 계열사의 지원군으로 나선 행보를 보여 GS그룹의 해결사로 부각됐다. 그는 실제로 GS그룹 오너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친형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코스모앤컴퍼니가 경영난을 겪자 이를 돕기위했던 것이라고 알려졌다.

 

현장을 자주방문해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페밀리데이’라는 행사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과 소통을 하고 2016년 9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복장제’를 시행했다. 직원들은 청바지 및 운동화 등을 입고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인재를 강조한다.

 

장기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IT 및 정보기술에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기타

 

형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으로부터 GS지분 74만 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오너간 자금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2015년 2월 형 허경수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코스모앤컴퍼니를 위해 보유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했다.

 

2015년 11월 주식담보비율 94.6%로 30대 그룹 총수 중 1년 동안 주식담보비율이 크게 오른 순위에서 상위에 올랐다.

 

2015년 3분기 누적급여 4억5800만 원에 상여금 1억8천만 원을 더한 6억3800만 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2014년 9월 GS 주가가 약세일 때 장남 원홍씨는 GS주식 5만6067주를, 장녀인 성윤씨는 2만2382주를 장내매수해 GS 4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권 승계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왔다.

 

2016년 5월 GS리테일은 GS매니저 이재천씨가 시민의 인명을 구해 GS25 매니저의 명예를 높인 데 대한 감사로 가맹비와 보증금 없이 점포를 오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6년 추석에는 GS25 가맹 경영주와 중소 협력사에 정산금과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했다.

백설희 장윤경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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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호텔, 내년부터 GS리테일 실적효자 될 듯

2016.10.12

- 편의점 포화상태에서 성장동력 마련...파르나스타워도 사무용건물로 매력

 

GS리테일이 인수한 파르나스호텔이 앞으로 실적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12일 “GS리테일이 2017년부터 파르나스호텔사업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파르나스타워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GS리테일은 지난해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했다.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인터콘티넨탈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점, 나인트리호텔과 컨벤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8월에 사무용건물인 파르나스타워를 완공했다.

 

GS리테일이 편의점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을 대비해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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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의 그랜드인터콘티넨탈이 리모델링 이후 영업이 부진했던 이유는 바로 옆에서 파르나스타워 건설공사가 진행돼 소음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그랜드인터콘티넨탈은 저가객실이 많고 비즈니스 목적의 고객을 주고객층으로 삼아 관광비수기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인터콘티넨탈을 포함한 호텔사업장에서 총 1779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신라와 비교해 887개 더 많다.

 

그랜드인터콘티넨탈은 객실타입별 가격이 신라호텔이나 콘래드호텔과 비슷하지만 저가객실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사업목적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을 주고객층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관광비수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며 객실점유율이 일관성 있게 높을 것으로 보인다.

 

파르나스타워도 강남에 위치한 신규건물이라는 매력을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강남에 있는 고급 사무용건물은 공실률이 낮다”며 “강남에서 유일한 신규 사무용건물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연간 200억 원 이상의 관리비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2017년 말까지 임차를 95% 이상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S리테일이 목표를 달성하면 파르나스타워는 연간 매출 7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이상 낼 수 있다.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옆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사진 가운데). GS리테일 주가는 그동안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한 데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힘을 못썼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모두 소진하고 순차입금이 7천억 원 발생했다.

 

손 연구원은 “GS리테일 시가총액은 경쟁업체인 BGF리테일의 시가총액보다 현저히 적다”며 “주력인 편의점사업에서 두 회사의 경쟁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파르나스호텔 인수로 재무구조가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 시가총액은 12일 종가기준으로 3조7191억 원, BGF리테일은 4조5089억 원이다.

 

GS리테일은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9월23일 평촌 상업시설 부동산을 7845억 원에 매각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부동산을 매각한 데 힘입어 2016년 순차입금 2042억 원에서 2017년 순현금구조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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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파르나스호텔 인수 관련 본계약 체결

 

2015.08.03

- GS건설 소유한 파르나스호텔 주식 67.56%, 7천6백억원에 인수

 

GS리테일이 파르나스호텔 인수 관련 본계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7월 31일, GS건설과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7천6백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를 통해 GS리테일은 기존 사업과 더불어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호텔사업은 외국인 관광객 지속 증가에 따른 사업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초기 투자비 및 입지 부족 등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으로, GS리테일은 현재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GS리테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1급 호텔인 ‘인터콘티넨탈’과 더불어 파르나스호텔 자체 브랜드인 ‘나인트리’를 활용해 비즈니스 호텔과 같은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호텔의 전문화·고급화된 서비스를 소매 유통에 접목함으로써 기존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축적된 GS리테일의 소매유통 경험과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르나스호텔 내의 상업 및 문화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코엑스, 한전부지와 잠실운동장 일대가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며, 강남역-삼성역-잠실역을 잇는 역세권 강남벨트가 형성되어 삼성동 일대 주변 상권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르나스호텔의 잠재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GS리테일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GS리테일은 한전부지의 대규모 복합센터 개발로 인해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신축중인 38층 규모의 파르나스 타워 상층부를 당초 계획되었던 6성급 호텔에서 최고급 오피스 빌딩으로 전환 운영함으로써 복합 쇼핑 시설인 파르나스 몰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관련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금번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며, 고용승계를 통한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기반으로 기존의 고품격 서비스를 유지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통과 호텔의 시너지를 감안한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신사업과 기존 사업의 노하우를 융합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효율적인 사업 확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2007년, 2012년에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관심을 가져왔다.

호텔아비아 편집국 hotelavia@hotelav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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