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볼즈 부회장 "국내 프라이머리·세컨더리 투자 관심"
"한국은 독일과 역사·문화적으로 많이 닮아있는 나라다. 전후의 고통 속에서도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일궈냈고, 분단의 경험을 안고 있으며, 강력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췄다는 점 등에서 유사성이 발견된다.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HQ캐피탈 특유의 중소형 시장 집중 전략 등을 잘 활용해 한국의 세컨더리 시장에서 다른 펀드들은 충족시켜 줄 수 없는 '밸류 크리에이션'을 이루고, 프라이머리 투자에 있어서도 한국의 실력있는 중소 PE(사모투자) 운용사들과 협력을 넓혀가는 게 목표다"
독일 최대 독립계 PE 운용사인 HQ캐피탈(HQ Capital)의 어니스트 볼즈(Ernest Boles) 부회장(사진)은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진출은 단순히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펀딩을 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문화적·산업적으로 뿐 아니라) 금융업 관점으로 봐도 서로 '잃는 것을 싫어하는' 기조를 갖고 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HQ캐피탈의 30년 가까운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투자원금 보전에 특화된 보수적인 운용 스타일과 오랜 기간 전문성을 축적해온 로컬팀이 합류한 글로벌 PE로서, 그간 이룬 것보다 더 큰 성과를 한국에서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HQ캐피탈은 모태로 볼 수 있는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 운용사 '아우다(Auda)'가 지난해 9월 '부동산 직접투자(HQ Real Estate)' 및 '유럽 내 독일어권 중소 바이아웃 펀드(HQ에퀴타)' 부문을 통합해 출범시킨 회사다. △펀드오브펀드 △부동산 △미드마켓 PE 등 3개 분야가 한 하우스(HQ캐피탈)로 합쳐진 것. 사명 변경과 동시에 총 운용자산 116억 달러(상반기 말 기준), 28년 업력을 자랑하는 종합 대체투자 운용사로 거듭난 점이 유의미한 대목이다. 한국에선 한앤컴퍼니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볼즈 부회장은 "HQ캐피탈이 아직 한국 세컨더리 마켓에선 익스포저가 많지 않지만, 다른 아시아 지역에선 세컨더리 투자를 상당히 활발히 하는 하우스로 통한다"며 "한국에서도 우리가 적절한 솔루션만 제공하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GP들이 적잖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펀드레이징하는 세컨더리 펀드들이 많지만, HQ캐피탈처럼 100억~200억 원 규모의 딜을 가지고 GP와 머리를 싸매면서 펀드를 리스트럭처링(재구조화)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한 운용사는 드물다는 설명. 실제로 대안적이고 창의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일부 국내 중소 GP가 먼저 HQ캐피탈을 찾아간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즈 부회장은 "한국 PE 시장이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엑시트 등에 일부 문제를 겪는 상황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지만, 오히려 HQ캐피탈에게는 선별적으로 좋은 세컨더리 투자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우리가 '스윗 스팟(Sweet Spot)'이라고 생각하는 1000만~2000만 달러 사이즈 딜의 소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히든챔피언(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소 기업)'이란 말도 독일에서 제일 처음 생긴 용어라고.
운용자산(AUM) 측면에서 HQ캐피탈의 메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펀드오브펀드 비즈니스의 강점은 무엇일까. 가령 하버베스트(HarbourVest)나 렉싱턴파트너스(Lexington Partners), 판테온(Pantheon Ventures)과 같은 경쟁자들과 비교해 어떤 차별성을 내세울 수 있는지 궁금했다. 돌아온 답은 "매우 다르다"는 것.
볼즈 부회장은 "설립 배경 때문인지는 모르나, HQ캐피탈은 많이 버는 것 못지 않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세컨더리 투자 영역에서 다른 대형 펀드오브펀드들은 주로 레버리지를 써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반해, 우린 지금껏 한번도 레버리지 투자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 "수익성 면에서도 쳐지지 않아 기존 투자 관계가 있는 펀드와 계속해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며 "옥션 참여 형태가 아닌, 1대 1 프라이빗 딜 혹은 제한적 경쟁입찰을 통한 투자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HQ캐피탈은 사모펀드 시장조사 업체 '프리퀸(Prequin)'이 해마다 선정하는 'most consistant Fund of Funds' 명단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하우스이기도 하다. 운용업계에서 가장 꾸준히, 오랫 동안 트랙레코드를 쌓아왔음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볼즈 부회장은 "시장에 플레이어들이 많아 우리 입으로 (HQ캐피탈이) 최고라고는 못해도, 톱클래스 매니저 중 한 곳이라고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을 넘어 HQ캐피탈의 글로벌 PE 투자 전략에 대한 견해도 들어볼 수 있었다. 볼즈 부회장은 "한 마디로 PE 투자에 있어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접근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장기간의 투자 트랙레코드를 소유한 운용사의 경영진으로서 그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스타일과 시기를 변경한 기관들이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에 비해 언더퍼폼하는 것을 목격해 왔다고 한다.
볼즈 부회장은 "이는 결국 'vintage year(성과가 많은 해)'와 지역, 그리고 전략별 분산 투자를 통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 예"라며 "물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운용사를 택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전후 금융위기를 맞았던 HQ캐피탈의 펀드들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는 했지만, 투자원금 대비 수익 배수(TVPI) 기준 목표 수익률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PE는 장기투자 자산군인 만큼 펀드 존속기간 내(보통 10년 이상) 경기 사이클의 침체, 회복, 상승기를 모두 겪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HQ캐피탈은
HQ캐피탈의 HQ는 'Harald Quandt(헤럴드 퀀트)'의 약자로서, 독일 산업자본 가문인 Quandt가(家)의 자산을 운용한 것이 시발점이다. 이런 독특한 배경은 투자에 있어 공격적인 스타일로 큰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으로 돈을 잃지 않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조직 문화로 이어졌다. 또한 HQ캐피탈의 3개 비즈니스 부문 모두 미드캡(Mid-cap) 투자에 강점을 지닌 니치(niche) 마켓 전략을 앞세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라이머리(primary) 및 세컨더리(secondary) 투자,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전략을 함께 구사한다.
HQ PE: 유럽·미국·아시아 주요 지역에 거점과 현지 전문인력을 배치, 뛰어난 중소형 펀드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세컨더리 투자의 경우 건당 1000만~2000만 달러 규모에 집중하는 점이 특징. 전통적인 세컨더리 거래인 LP 지분 인수 뿐 아니라, 복잡한 구조화를 통한 GP·LP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파 세컨더리 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HQ RE: 1989년 창립 이래 미국 부동산을 타깃으로 집행한 투자금이 120억 달러가 넘는다. 크게 개발(development) 투자 및 인수(acquisition)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전자는 주로 다세대(multi-family) 주거용 아파트 개발시 후순위 에퀴티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직주근접 선호, 그리고 편의시설-주거시설 복합형으로의 주거양식 변화 추세에 힘입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마찬가지로 프로젝트당 투자금액은 1000만~2000만 달러 정도다. 인수 사업부문 역시 리테일, 물류센터, 오피스 등에 걸쳐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Q Equita: 산업가문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일어권 유럽에 소재한 고부가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에 투자(바이아웃)한다. 니치 시장 내 글로벌 톱티어(top-tier) 그룹에 속한 기업들이 주 대상이다. 1992년 창립 이래 7억 유로가 넘는 자금을 총 31개 기업에 투자, 23건의 엑시트를 완료했다. 현재 건당 2000만~5000만 유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독일 최대 독립계 PE 운용사인 HQ캐피탈(HQ Capital)의 어니스트 볼즈(Ernest Boles) 부회장(사진)은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진출은 단순히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펀딩을 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문화적·산업적으로 뿐 아니라) 금융업 관점으로 봐도 서로 '잃는 것을 싫어하는' 기조를 갖고 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HQ캐피탈의 30년 가까운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투자원금 보전에 특화된 보수적인 운용 스타일과 오랜 기간 전문성을 축적해온 로컬팀이 합류한 글로벌 PE로서, 그간 이룬 것보다 더 큰 성과를 한국에서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HQ캐피탈은 모태로 볼 수 있는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 운용사 '아우다(Auda)'가 지난해 9월 '부동산 직접투자(HQ Real Estate)' 및 '유럽 내 독일어권 중소 바이아웃 펀드(HQ에퀴타)' 부문을 통합해 출범시킨 회사다. △펀드오브펀드 △부동산 △미드마켓 PE 등 3개 분야가 한 하우스(HQ캐피탈)로 합쳐진 것. 사명 변경과 동시에 총 운용자산 116억 달러(상반기 말 기준), 28년 업력을 자랑하는 종합 대체투자 운용사로 거듭난 점이 유의미한 대목이다. 한국에선 한앤컴퍼니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볼즈 부회장은 "HQ캐피탈이 아직 한국 세컨더리 마켓에선 익스포저가 많지 않지만, 다른 아시아 지역에선 세컨더리 투자를 상당히 활발히 하는 하우스로 통한다"며 "한국에서도 우리가 적절한 솔루션만 제공하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GP들이 적잖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펀드레이징하는 세컨더리 펀드들이 많지만, HQ캐피탈처럼 100억~200억 원 규모의 딜을 가지고 GP와 머리를 싸매면서 펀드를 리스트럭처링(재구조화)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한 운용사는 드물다는 설명. 실제로 대안적이고 창의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일부 국내 중소 GP가 먼저 HQ캐피탈을 찾아간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즈 부회장은 "한국 PE 시장이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엑시트 등에 일부 문제를 겪는 상황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지만, 오히려 HQ캐피탈에게는 선별적으로 좋은 세컨더리 투자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우리가 '스윗 스팟(Sweet Spot)'이라고 생각하는 1000만~2000만 달러 사이즈 딜의 소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히든챔피언(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소 기업)'이란 말도 독일에서 제일 처음 생긴 용어라고.
운용자산(AUM) 측면에서 HQ캐피탈의 메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펀드오브펀드 비즈니스의 강점은 무엇일까. 가령 하버베스트(HarbourVest)나 렉싱턴파트너스(Lexington Partners), 판테온(Pantheon Ventures)과 같은 경쟁자들과 비교해 어떤 차별성을 내세울 수 있는지 궁금했다. 돌아온 답은 "매우 다르다"는 것.
볼즈 부회장은 "설립 배경 때문인지는 모르나, HQ캐피탈은 많이 버는 것 못지 않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세컨더리 투자 영역에서 다른 대형 펀드오브펀드들은 주로 레버리지를 써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반해, 우린 지금껏 한번도 레버리지 투자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 "수익성 면에서도 쳐지지 않아 기존 투자 관계가 있는 펀드와 계속해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며 "옥션 참여 형태가 아닌, 1대 1 프라이빗 딜 혹은 제한적 경쟁입찰을 통한 투자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HQ캐피탈은 사모펀드 시장조사 업체 '프리퀸(Prequin)'이 해마다 선정하는 'most consistant Fund of Funds' 명단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하우스이기도 하다. 운용업계에서 가장 꾸준히, 오랫 동안 트랙레코드를 쌓아왔음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볼즈 부회장은 "시장에 플레이어들이 많아 우리 입으로 (HQ캐피탈이) 최고라고는 못해도, 톱클래스 매니저 중 한 곳이라고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을 넘어 HQ캐피탈의 글로벌 PE 투자 전략에 대한 견해도 들어볼 수 있었다. 볼즈 부회장은 "한 마디로 PE 투자에 있어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접근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장기간의 투자 트랙레코드를 소유한 운용사의 경영진으로서 그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스타일과 시기를 변경한 기관들이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에 비해 언더퍼폼하는 것을 목격해 왔다고 한다.
볼즈 부회장은 "이는 결국 'vintage year(성과가 많은 해)'와 지역, 그리고 전략별 분산 투자를 통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 예"라며 "물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운용사를 택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전후 금융위기를 맞았던 HQ캐피탈의 펀드들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는 했지만, 투자원금 대비 수익 배수(TVPI) 기준 목표 수익률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PE는 장기투자 자산군인 만큼 펀드 존속기간 내(보통 10년 이상) 경기 사이클의 침체, 회복, 상승기를 모두 겪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HQ캐피탈은
HQ PE: 유럽·미국·아시아 주요 지역에 거점과 현지 전문인력을 배치, 뛰어난 중소형 펀드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세컨더리 투자의 경우 건당 1000만~2000만 달러 규모에 집중하는 점이 특징. 전통적인 세컨더리 거래인 LP 지분 인수 뿐 아니라, 복잡한 구조화를 통한 GP·LP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파 세컨더리 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HQ RE: 1989년 창립 이래 미국 부동산을 타깃으로 집행한 투자금이 120억 달러가 넘는다. 크게 개발(development) 투자 및 인수(acquisition)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전자는 주로 다세대(multi-family) 주거용 아파트 개발시 후순위 에퀴티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직주근접 선호, 그리고 편의시설-주거시설 복합형으로의 주거양식 변화 추세에 힘입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마찬가지로 프로젝트당 투자금액은 1000만~2000만 달러 정도다. 인수 사업부문 역시 리테일, 물류센터, 오피스 등에 걸쳐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Q Equita: 산업가문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일어권 유럽에 소재한 고부가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에 투자(바이아웃)한다. 니치 시장 내 글로벌 톱티어(top-tier) 그룹에 속한 기업들이 주 대상이다. 1992년 창립 이래 7억 유로가 넘는 자금을 총 31개 기업에 투자, 23건의 엑시트를 완료했다. 현재 건당 2000만~5000만 유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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