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선 기자 2013-08-07
국토교통부가 작년 1월 제2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을 수립, 41만2천㎡를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통합된 물량으로 소량 분배한 가운데 올해 초 신규 물류단지로 개발하겠다고 경기도에 신청한 총 8건 중 광주시에서만 5건(187만1천㎡)이 집중돼 광주시가 물류시설 확보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경기도에서 계획 중인 4개소(207만6천㎡)의 물류단지와는 별도로 추가 신청된 것으로 개발수요에 대한 추가 물량배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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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물류단지로 조명되고 있는 광주시 석산개발 부지 © 시티뉴스
반면 국토부는 현재 지역거점 물류시설로 수도권에 총 54만3천㎡의 물류단지 물량을 배정, 이 중 30%에 불과한 41만2천㎡만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그것도 통합된 물량으로 소량 분배한 상태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물류단지제도 상 배분된 물류단지 규모 이상은 개발을 못하도록 강제하고 있어 이 제도의 개선방안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의 물류단지에 조성에 따른 물량 배정이 이처럼 소극적 태도를 보이자 경기도는 경기개발연구원을 통해 ‘경기도 물류단지 공급관리 방안’이라는 정책연구를 통해 “물류단지제도는 지역 거점 물류시설 확충에 기여하고 있지만 중앙정부 주도의 계획 수립과 물량 규제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제2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 상에 배정된 서울+경기도 통합배정 물량 41만2천㎡로는 급증하고 있는 경기도의 물류단지 개발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물류단지 제도의 한계를 꼬집었다.
또 “유연한 단지개발을 위해 제2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30%의 추가 공급량에 대해서는 실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경기도에 우선배정이 필요하다”며 “실제 제1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에서 지역별로 배정된 물류단지 개발 물량을 100% 소진한 지역은 경기도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구역별 물류단지 물량 배정제도는 행정 편의주의로 이를 탈피, 물류 흐름에 맞는 대권역별 물량 배정제로 확정해야 한다”며 “개별 물류단지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제도를 도입, 무분별한 물류단지 개발 억제 및 꼭 필요한 물류단지 개발을 도모해야 한다”고 정책제언을 주문했다.
한편 올 1월 광주시에 접수, 경기도에 신청한 신규 물류단지 신청 현황에 따르면 △오포읍 문형리 산64-18일원 22만7천㎡(사업시행 예정자 오포물류) △직동 산27 일원 89만7천㎡(사업시행 예정자 새진산업개발) △퇴촌면 도수리 산39-1 일원 38만8천㎡(사업시행 예정자 삼능산업) △곤지암읍 봉현리 산154-1 일원 30만㎡(사업시행 예정자 거봉산업) △장지동 514 일원 6만㎡(사업시행 예정자 개인사업자 박모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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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광주 물류센터 지어 '로켓배송' 속도낸다"
김성은 기자 sekim@
2015-09-03 18:13
광주시와 600억 투자협약 체결할 것
지역경제·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한다
쿠팡이 광주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로켓배송'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향후 16개의 전국 물류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광주시와 오는 4일 쿠팡의 호남지역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광주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총 6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광주 물류센터는 진곡산단부지에 부지면적 5만3531㎡ 규모로 지어진다. 물류센터 건립은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물품 집품, 포장, 검수, 배송 등에 필요한 인력 1000여명이 신규로 고용될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협약이 광주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광주시로부터 투자 제안서를 받은 후 쿠팡 실무진들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윤장현 광주시장이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것도 투자를 확정 지은 배경이라고 밝혔다.
헨리 로우(Henry Low) 쿠팡 부사장은 "광주시와의 협약을 통한 대규모 투자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8월 경상북도 김천시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북도 '김천1 일반산업단지'에 부지면적 6만6116㎡ 규모로 건립 예정인 물류센터에서는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인천·경기·대구·경북지역 등 전국에 총 8개의 지역거점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현재 건립 중인 물류센터를 포함해 향후 전국 물류센터를 16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전국 물류센터 구축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빠르고 효율적인 로켓배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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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추진 잇따라
이정하 기자 | jungha98@newsis.com
경기도 광주시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추진 잇따라
2016-12-28
【광주(경기)=뉴시스】 이정하 기자 = 팔당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경기도 광주지역에 잇따라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2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세진인베스트먼트㈜는 광주시 직동 62만㎡ 부지에 복합물류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에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물류단지와 함께 3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학교, 근린생활시설, 공공시설 등 복합 주거시설 조성계획도 포함됐다.
물류단지 사업비 27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다.
이밖에 ▲퇴촌면 도수리 39만㎡ ▲곤지암읍 거봉석산 부지 8만㎡ ▲오포읍 23만㎡ 부지에도 각각 대형 물류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구간 광주·곤지암·쌍동·삼동역 등 4개 구간 역사 주변에도 유통을 비롯한 상업·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 단지를 구상 중이다.
성
남∼장호원 도로 개설과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과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하면 물류단지 입지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시는 보고 있다. jungha98@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