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7
진영욱·박제용·이기홍 등 '화이트웨일그룹' 출범
진영욱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왼쪽), 박제용 전 KIC 최고운영책임자(COO·오른쪽), 이기홍 전 KIC 전무 등 KIC 출신 중역들이 뭉쳐 해외시장을 주요 투자처로 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설립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 전 COO 등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자산운용사 설립 등기를 마치고 PEF 업무를 시작했다.
KIC를 거쳐 외환은행 수석 부행장과 KTB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역임한 박제용 씨가 회장 겸 대표를 맡았다. KIC의 부CIO를 거친 이기홍 씨는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투자를 총괄한다. 진영욱 전 사장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들 외에 최근까지 KIC 선임 운용역으로 일하던 송주형 상무와 노현철 상무 등도 합류해 총 15명이 서울 성북구 보문로에 사무실을 냈다.
회사 이름은 소설 ‘모비딕(백경)’에서 이름을 딴 화이트웨일그룹(WWG). 한국에 머물지 않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최고의 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해외에 전문으로 투자하고 있는 KIC 출신들이 모인 만큼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관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거래 경력(트랙레코드)이 없는 만큼 인수 대상을 정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진 의장은 “해외시장에 전문성을 가진 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
'자산운용사 설립,매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일인베스트(설종만 대표) 칸서스 자산운용 새주인됐다.51.67% 200억인수.대아티아이를 전략적 투자자(SI)로. (0) | 2017.08.08 |
---|---|
LS그룹, KKR서 1조 현금 확보. LS오토모티브 지분 47% 엠트론 동박사업부 KKR에 매각 (0) | 2017.07.27 |
쇼핑 리테일부동산 전문운용사 국내 첫 설립.브라이트유니언 최대주주…IBK·부국증권·우미건설 .한섬 등브랜드업ㅊ출자 (0) | 2017.07.14 |
현대산업개발 부동산금융으로 주택시장 정체 대비. 리츠AMC 자격 취득...주택임대사업 강화하고 호텔과 쇼핑몰 등 새 사업모델 찾을 수도 (0) | 2017.07.12 |
헤지펀드 강자' DS자산운용, 부동산 전문 운용사도 만든다 (0) | 2017.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