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태양광·ESS·폐기물·연료전지발전

녹색에너지연구원: 농사도 짓고 전기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논위에 설치.벼도 잘크고 오히려 효율 높아.

Bonjour Kwon 2017. 7. 27. 16:14

[앵커]

정부가 절대농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식량 자원 확보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태양광 발전과 벼농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이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벼가 자라는 논 위로 760개의 태양광 발전 집광판이 설치됐습니다.

 

전기도 생산하고 벼농사도 짓는 '태양광 발전' 시설입니다.

 

집광판 그늘 때문에 벼 발육상태가 걱정이지만, 일반 논의 벼 못지않게 발육 상태가 좋습니다.

 

집광판 각도를 잘 맞춰 햇볕을 받는데 큰 지장이 없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정기섭 / 벼농사 농민 : 태양광 밑에 있는 벼도 햇볕을 바로 받는 벼도 똑같이 잘 크고 있습니다.]

 

발전량은 일반 태양광 발전 시설보다 오히려 우수합니다.

 

10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준으로 일반 태양광 발전 시설이 생산하는 전력은 하루에 350kW.

 

이에 비해, 논 위의 태양광 발전 시설은 하루에 420kW의 전력을 만들어냅니다.

 

햇볕이 잘 들고 논에 고여있는 물이 냉각 효과를 일으켜 전력 생산량이 더 많은 겁니다.

 

[여정수 / 삼천포발전본부 가치창조부장 : 국내 여건에 맞게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특히 농민들에게는 쌀농사 외에 전기 판매 수익을 통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게 했습니다.]

 

정부는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 절대농지에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량 자원 확보와 농지 보전 등 여러 문제도 지적되고 있는 상황.

 

이번 태양광 발전 시범 사업이 절대농지 위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시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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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에연, 태양광 발전-농업 융복합사업 관심집중

박승호 기자bsh@ekn.kr 2017.07.27 12:08:08

         
녹에연, 태양광 발전-농업 융복합사업 관심집중 

융복합사업
녹색에너지연구원이 태양광 발전과 농업을 융복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김형진)이 태양광 발전과 농업 융복합을 시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 태양광으로 농가소득을 늘리고 농경지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27일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최근 농림부의 과제로 한국형 태양광이모작 스마트 영농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고 ㈜에스엠소프트웨어, ㈜솔라팜과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벼농사와 과수농사, 밭농사 등 영농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고 농가에서는 경작하면서 부가적으로 태양광 발전 수입을 얻는 방식이다.

농가의 소득을 늘리고 중·소규모 태양광발전 산업을 키울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적으로 농가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고령화로 농지 경작량, 생산량, 농가소득도 감소한데다 갈수록 휴경지, 폐경지가 발생해 농지 활용도마저 떨어지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 김형진 원장은 "농촌 현실을 감안해 순수연구개발 수준을 뛰어넘어 농촌 주민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